“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눈이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우렁차게 울려 퍼지던 아이들의 함성이 금세 감탄사로 바뀐다.
지난 14일 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양사초등학교의 가을 운동회에서 해병대청룡부대 3167부대 태권도 동아리 대원들이 태권무와 격파 시범을 보인 것.
절도 있고 패기 넘치는 태권무와 힘찬 격파 시범에 눈이 휘둥그레진 어린이와 가족들 사이에서 “와~”하는 함성이 절로 나왔다.
시범을 지켜본 이전윤(10) 학생은 “주변에 부대가 많아 군인 아저씨들을 자주 봤지만 이렇게 멋진 분들인 줄은 몰랐다”며 “시범을 보여 줘서 감사하고 나도 커서 아저씨들처럼 멋진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범을 보인 최조순(33) 대위는 “이번 기회에 군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멋진 군인’이라는 것을 지역 주민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강화군민과 유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가영 기자
카페 게시글
◈―···海兵隊 & & 소식
해병대 청룡부대, 지역 초등교 운동회 격파 시범
찡 코
추천 0
조회 106
04.09.27 12:1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