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1-7-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외무장관, 태국 총선 결과에 "기쁘다"
Cambodia 'happy' with Thai vote outcome
(프놈펜) --- 캄보디아는 월요일(7.4) 발언을 통해, 이웃국가인 태국에서 자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의 동맹세력이 압승을 거둔 것을 환영했다.
캄보디아의 호 남홍(Hor Namhong, 사진) 외무부장관은 발언을 통해,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인 잉럭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후보가 이끌게 될 태국의 차기 정부 출범이, 양국간에 때때로 유혈사태를 동반하며 진행되던 해묵은 국경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홍 장관은 프놈펜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캄보디아)가 '프어타이 당'(Puea Thai Party)의 승리를 기뻐한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 숨기기 어렵다. 우리는 '프어타이 당'이 구성하는 태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태국의] 이전 정부와의 관계보다는 보다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국경분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
태국-캄보디아 양국 국경선은 이제까지 한번도 완전하게 확정된 적이 없으며, 금년에만 2차례나 대규모 교전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가장 주요한 충돌지역은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주변지역인데, 이 유적지 주변의 '4.6 ㎢ 면적의 지역'을 놓고 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태국에서 지난 '2006년 쿠테타'로 실각한 탁신 전 총리는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훈센 총리는 탁신 전 총리를 '영원한 친구'(eternal friend)라고 부른 적도 있다. 훈센 총리는 또한 탁신을 자국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는데, 탁신은 논란이 이는 가운데 작년 8월에 '경제자문위원 직을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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