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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북쪽으로 차 타고 한번 돌아다녀 봤다. 뭐 농장지대를 한 두번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햇살 따사로운 좋은 날에 편안한 마음으로 차를 몰며 이리로 저리로 가 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번에 간 지역은 오클랜드 바로 위에 있는 데어리 플렛 지역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된다. 쉽게 이야기해서 오레와 왼쪽에 있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와이누이"라는 농장지역이다. 실제로는 이곳에 갈 마음이 없었는데 어쩌다 차를 잘못 몰아서 구석진 농장들 사이로 난 비포장기을 한 참 다니게 된 것이다. 실수가 가져다 준 엄청난 선물이었다.
간혹 농장길을 달리다 보면 아주 그림 같은 집이 나타나게 된다. 내부 시설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멋있다. "언덕 위에 예쁜 집짓고..."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구만...
고향이 촌이라서 그런지, 그리고 어릴 때 소 몰고 들로 산으로 자주 나갔던 기억이 새로워서 그런지 들판에 소가 있는 모습은 왠지 정감이 더 간다. 어... 이넘이 인사를 하네?!?!?!
열심히 먹고 있구만...
뉴질랜드에서 양 빼 놓으면 남는게 뭐가 있을까?
정말 평화로운 풍경이다.
농장 사이로 난 비포장 도로. 한참을 달렸지만 차량을 거의 만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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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rownsBay 원문보기 글쓴이: 사진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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