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시작에 앞서서>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1년동안 여행기를 올리지 않다가
이제서야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여행기를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과거 적은 여행기>
1) http://cafe.daum.net/jtrain/EYg/733 - 프롤로그
2) http://cafe.daum.net/jtrain/EYg/734 - 1편: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
3) http://cafe.daum.net/jtrain/EYg/736 - 2편: KAL Lounge. 그리고 첫날 '벼락치기' 계획
4) http://cafe.daum.net/jtrain/EYg/759 - 3편: 2시간의 행복한 비행. KAL Prestige Class
5) http://cafe.daum.net/jtrain/EYg/764 - 4편: 본격 철도여행 준비, 그리고 한 가지 배려
JR동일본 나리타공항 개찰구를 통과하면 도쿄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1번홈은 특급 나리타 익스프레스, 2번홈은 쾌속열차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주쿠행 나리타공항 26호를 이용하며, 도쿄까지 이용하였습니다.>
플랫폼에는 이미 나리타 익스프레스호가 대기하고 있었으며, 신형열차인 E259계가 플랫폼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E259계는 1991년부터 나리타 익스프레스호에 사용하고 있던 253계를 대체하여 투입된 신형차량입니다.
2010년 7월 1일부로 나리타 익스프레스호는 E259계로 완전히 대체되었으며,
기존 253계 중 일부는 개조후 토부닛코선과 직통운전하는 닛코호에 투입되거나, 나가노 철도에 양도되었습니다.
(나머지는 폐차의 길로 사라졌습니다)
<플랫폼에 대기중인 E259계. 큼직한 창이 인상 깊습니다.>
<대놓고 아예 나리타익스프레스 NEX호, E259계라고 붙여놓고 있습니다.>
<선두부분은 관통문이 설치되어 있어, 운전실이 높게 위치하여 있습니다.>
<운전실 출입문 부분을 보면 해당편성은 e009편성이라고 붙여놓고 있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에서는 보시다시피 판매원이 탑승하여 카트를 밀고 가면서 각종 음식물 등을 팝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253계가 다니던 시절부터 쓰고 있는 일종의 '브랜드'입니다.>
<모하 E259-5. 차량 일련번호입니다.>
<역시 큼직한 창이 인상 깊습니다.>
<14:15 에 출발하는 신주쿠행 나리타 익스프레스입니다.>
<정차역은 승차용인 제2터미널역을 제외하곤 '도쿄역' 달랑 한개 뿐입니다.>
대부분의 나리타익스프레스호 열차는
공항이용객 최단시간 수송이 목적이므로 도쿄권 역과 나리타공항역 2개를 제외하고는 다른 역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른 오전 상행(나리타공항 -> 도쿄방향)이나 저녁시간대 하행(도쿄->나리타공항 방향)열차의 경우는
도쿄에서 치바 및 나리타를 잇는 라이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바 및 나리타역에 정차합니다.
(이 경우에도 전석지정석은 계속 유지됩니다)
열차 내부 사진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승객 편의시설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수하물을 실을 있는 시설입니다. 비밀번호식 잠금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 중에는 짐을 많이 가지고 타는 승객들이 많습니다.
공항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캐리어를 많이 끌고 다니죠.
이런 이유로 공항 이용객을 나르는 열차나 버스는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하물 적재 공간이 없다면, 승객들이 이용하는 복도나 좌석을 점유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불편한 여행을 초래합니다.
수하물 분실사고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비밀번호식 잠금장치를 채용했습니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는 열차 종착역까지 가면 자동으로 리셋된다고 설명에 적혀 있네요.
(정작 이 장치를 이용하는 승객을 못봤습니다.)
<넓직한 장애인 대응 화장실입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열차들도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넓직한 화장실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신형 열차에 설치되어 있는 전화기>
요즘 나오고 있는 최신형 열차, N700계에서 조차 휴대전화망을 사용한 공중전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일본 여행에서 저 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일본도 휴대폰이 보급되어 있는 마당에....)
<넓직한 소변실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소변기와 그 옆에 설치한 세면대>
<국제공항을 오가는 열차 답게, 외국어도 지원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지리상이나 사회, 경제 여러면을 봐도 한국와 일본은 교류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어와 한국어 외에 중국어와 영어도 지원합니다.
다음으로 일반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간접조명방식이나 형광등의 흰 빛과 흰색 내장재가 합하여 환한 느낌을 줍니다.>
<좌석재질은 천 재질이며, 리클라이닝이 가능합니다.>
<뒷 자리는 휠체어 장애인에 대응할 수 있는 '휠체어'석입니다.>
<객실 안에 수하물을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객차간 출입문은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밖에서 안을, 안에서 밖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탑승하는 특실로 가보겠습니다.
특실은 일반실과 어떤게 다를까요?
<특실 전경입니다.>
특실은 일반실가 달리 조도를 낮추고
원목느낌이 나는 재질을 사용하여
객실 분위기가 보다 '중후하게' 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발랄한' 일반실 VS '묵직한' 특실
이정도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바닥재질은 특실은 카페트를 깔았습니다.
<좌석은 가죽시트입니다.>
일반실은 천재질의 시트를 채용하였지만
특실은 가죽재질의 시트를 채용하였습니다.
<각 좌석마다 콘센트가 달려 있습니다.>
비즈니스 승객을 위해서 각 좌석마다 콘센트가 달려있습니다.
특실 뿐만 아니라 일반실에도 달려 있습니다.
사실 이건 비즈니스 승객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아주 '요긴'합니다.
캠코더나 카메라처럼 각종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니까요.
<차양막입니다. 한국의 누리로에도 달려있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호의 정보가 담긴 안내도입니다.>
<보시다시피 특실은 자리가 매우 넓직합니다.>
JR동일본이 새로운 나리타 익스프레스호 차량으로 내놓은 E259계에 대해서 둘러 보았습니다.
다음편에는 <1시간 여행의 평화로운 주위 풍경 그리고 도쿄로~>을 소개하겠습니다.
첫댓글 E259계 사진 잘 봤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다시봐도 심플하면서도 매끈한 나리타익스프레스입니다~~ 저 실험정신으로 ㅋ 저 잠금장치 해 봤는데 멀뚱멀뚱 다들 쳐다 보시던데요 ^^* (다들 불필요하게 느끼시는듯 / 여기가 중국였다면 무조건 하셔야죠? ㅋ )
언제나 다시 무계획 열도일주를 할 수 있을런지...ㅠ.ㅠ
JR pass로 도쿄갈 때 제일 먼저 이용하는 특급으로, 저에게는 희망찬 탐사 개시를 의미하는
첫 단추이기도 합니다. 귀국할때는 아쉬움을 편안한 휴식공간에서 달래주는 도구 이기도 합니다.
이 여행기가 저를 일본 탐사를 또 가고 싶게 자극을 주는 것 같습니다.
E259계가 병결했을때 과연 승객이 연결부를 통과할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옛날 253계는 통과하기 힘들었는데(한번 열차 호수를 잘못 알고 타서 차장이 관통문 열어준적이 있습니다.) E259계는 오갈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