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烏耳島]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서쪽 바닷가 지역. 원래 육지에서 약 4km 떨어진
섬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오이도는 섬의 모양이 마치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인근의 옥구도와 함께 옥귀섬[玉貴島]이라고도 부른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이며 전체가 해발 72.9m를 넘지 않는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북동쪽은 대규모 간척사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염전으로 사용하였던
갯벌이고, 북서쪽과 남동쪽은 경사가 급한 암반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는 안말을 중심으로 가운데살막, 신포동, 고주리, 배다리, 소래벌, 칠호,
뒷살막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으나, 시화지구 개발 등으로 1988~2000년 사이에
모두 폐동되었고 현재 마을 주민의 대부분은 오이도 서쪽해안을 매립하여
조성한 이주단지로 옮겨갔다.
조선 초기에는 군사상 요지여서 봉화대를 설치하였으며, 섬 전체에 서해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석기 시대의 패총이 분포한다. 또한 계절별로 철새가 찾아오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넓은 갯벌이 있어서 훌륭한 생태문화탐방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 명소로는 오이도패총, 시화방조제, 옥구공원 등이 있고 갯벌체험,
승선체험, 바다낚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출처:네이버: 두산백과사전
체험안내
갯벌체험, 승선체험, 바다낚시
※ 오이도 갯벌체험 - 갯벌체험을 위해서는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현재 갯벌체험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한 후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며,
일반인 단체나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만 개방하고 있다.
길안내
영동고속도로 - 월곶IC - 시화공단방향 - 옥구고가도로 - 오이도
서울 지하철 4호선
서울역→오이도역
오이도역앞 30-2번 버스→오이도 종합 어시장하차(소요시간:17분)
오이도 빨간등대 전망대
그냥 또 걷고 싶었다.
동네 한바퀴에서 벗어나 이번엔 멀리멀리 장면을 바꾸고 싶었다.
평소에 그리던 오이도!
여러 지인들로 부터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전해 듣던 곳이다.
디카를 챙겨 동네에서 네정거장 거리에 있는 4호선 신용산역에 도착했다.
무거운 잿빛하늘이 비가 올듯 말듯 꾸물거리기만 했지 비는 오지 않았다..
신용산역에서 오이도역까지
1시간여 동안 소일용으로 준비한 작은 책자를 꺼내 읽는다.
기차에선 집중이 참 잘되어 뭐든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뿐이랴? 흔들리는 기차에서 스르르 눈감는 잠은 또 어떻고...!
두가지 즐거움을 낚기 위해 기차타기를 매우 즐긴다.
오이도역에 내리니 철길 바로옆엔 넝쿨장미가 빨가니 탐스레 피어 있었고
들판엔 곱게 줄 지은 꼬마 비닐하우스가 아기자기하니 귀여운 모양새다.
계단을 올라가 역사를 벗어난다.
생각외로 현대식 멋진 역사에 눈이 휘뚱그래진다.
인터넷검색으로 찾아온 곳,
출구는 한곳이어서 우왕좌왕 할 일은 없었다.
자전거보관소 끝, 보이는 도로에서 우측으로 돌면
바로 오이도 바닷가로 향하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30-2번 버스가 자주 있었다. 20분도 채 안 걸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바닷가를 향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러는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다.
오이도 바닷가로 오니 끝없는 둑방길, 그 자체도 볼거리다.
초행길 묻지않고 승객들 눈치보며 많이 내리는 곳에서 내렸다.
바로 오이도 선착장이다.
노란 철계단이 여러곳에 시설되어 있었으며
차도옆 시식할 회센타가 바닷가 뚝방만큼 장관을 이룬다.
조금 보태서 한국인들 모두 모여도 수용할만한 대단한 관광지다.
평일 오후여서 붐비지 않은 관광지를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었다.
조석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바다! 밀려나간 썰물로 바닷물은 외출중
쥐색빛 갯벌만 넓게 멀리까지 펼쳐져 있었다.
좌측에 알록달록 보이는 곳이 다라놓고 횟감파는 노점상들이다.
잘 생긴 우람한 빨간등대가 우뚝 솟아 이곳 명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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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의 갈림길에서 사인 보드가 눈에 뛴다.
보이는 중년커플님도 몇발자욱 가다 우측 오이도 선착장으로 갈걸요. ㅎ
선착장 어귀엔 색동 파라솔로 햇빛 가리운 횟감 노점상들로 또한
장관을 이룬다. 눈이 휘둥그레 보기만 해도 혼이 다 빠져 나간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그 자리엔 빈 배만이 쓸쓸하다.
잔뜩 흐려 갯벌과 동일한 하늘빛이 경계마저 흔들리게 한다.
군데군데 작은 파란빛 어선이 우중충한 분위기를 조금은 띄워준다.
썰물로 갯벌에 가라앉은 어선은 물에 둥둥 빨리 뜨고 싶겠지!
갯벌에 숨은 진주를 캐러 가는 사람들을 한컷 찰칵!
끝없이 펼쳐진 갯벌앞에서 삼삼오오 즐기는 여러빛깔 사람들도 그림이다.
도로옆 빽빽히 들어선 음식점, 그리고 너른 갯벌, 그리고 두커플의 망중한이
엮어진 아름다운 오이도 풍경이 봐도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원 투 쓰리 포 파이브 식스...6人
노란人은 무엇을 말 하는지 제스쳐가 정겹다.
소줏잔을 기울이는 중년男! 보기만 해도 나도 취한다.
갯벌에 반사된 건물이 아름답다. 마치 한폭의 근사한 수묵화 풍경이다.
너른 갯벌 바닷가엔 긴 침묵이 흐르지만
꽃같은 여인의 아름다움은 생기 있어라.
시커만 바닷가에 하얀 빛갈의 모자와 상의가 산뜻하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오이도 바닷가마을 풍경
새처럼 앉은 커플..영락없는 까치와 까마귀 모습이다.
주말이면 발디딜 틈없이 붐빌텐데 발디딤틈 있어 여유로웠다.
오늘은 햇님도 외출중이어서 즐기기에 그만인곳!
한참을 머물며 이 대열에 끼여 즐거움을 낚는다.
여기에서 어느 한분에게 디카 디밀며 부탁한다.
하단에 걸어 둔 이미지...
한컷만 부탁했는데 스냅으로 여러장을 잘 찍어 주셨다.
그분 요긴 안 보이지만 감사해요. 예술적 감각 있으신분 같았다.
아주 즐기시며 찍어 주었다.
멀리 진주 캐러 나간 동료들 뒷 모습을 바라보며
"저 멀리까지 가면 안되는데" 걱정소리가 간간이 들리기도 했다.
해변에 앉은 여러 자태들!
바다를 배경으로 무리진 각인각색 다양한 움직임이
아름다운 예술로 마음에 꽂힌다.
이런저런 구경을 마치고 되돌아 나오는 길..
휴일엔 이곳이 발디딜 틈없이 사람들로 빼곡하겠지!
어느아짐 좌판을 기웃대며 한컷 찰칵! 어느분이 묻는다.
얼마냐고? 이만원...!
어느정도의 크기인지 이미지만으론 가늠하기 어렵겠죠?
비싼지 싼지를 더더욱 이미지만으론 알 수가 없겠죠.ㅎ
등대 전망대 하우스..
오이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방조제 둔덕길을 따라 뚜벅걸음으로 앞사람을 뒤 따라간다.
실은 뒤 따르는것이 아니라 내가 걍 가는건데 꼭 뒤 따르는 것 같다.
거므스름 물든 하늘로 시야가 어두우니 네온사인 녹색불빛이 환할수 밖에...
마을의 신앙 대상물인 솟대가 아닌데 꼭 솟대모양처럼 꼭데기에 새 두마리가
바라보는 방향을 서로 달리하며 앉아 있다.
바닷가를 보기위해 한 커플이 철계단으로 오른다.
난 혼잔데..
둘이어서 꽉찬 행복의 시간을 보낼테지. 젊은 빛깔은 정말 아름다워!
여우야 뭐하니? 드라마 촬영했던 장소랍니다.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 바로 출발하기 싫었다.
걷기에 참 좋은 둔덕길을 발을 되돌려 길게 걸어갔다.
군데군데 시설된 의자에 앉아도 보면서
마냥 있고 싶었지만 할일이 쌓인 집으로 가야한다.
버스정류장이 어딨는지 감이 안 잡힌다.
음식점 건물들이 즐비한 곳까지 또 마냥 걷다보니 길건너 정류장이 보인다.
집을 떠날때만 해도 머리가 무거워 갈까 말까 두마음이었는데
산뜻한 마음으로 바뀌었다. 홀로 연출해 나가는 이러한 일상을 즐기다 보니
이젠 혼자여도 충분히 행복을 건지는 자연스런 삶을 꾸릴수 있게 되어 참 좋다.
어차피 혼자 놀아야할 때가 점점 많아질테니 참 잘하고 있단 생각이다.
하늘을 올려다 본다.
푸른 하늘은 아니지만 바다보다 더 넓은 하늘이 참 시원하다.
하루를 정말 잘 보냈다. 아련한 그리움도 촉촉히 가슴에 담으며...
집으로 돌아오는길 출발당시 동네어귀에서 만난 비둘기를 보니 반가웠다.
사진,편집,글:찬란한 빛姬金
印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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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철로 갈수 있는 가까운 곳 이긴 한데...회 값은 조금 비싸요
여기서는 먼거리라서 언젠가 시간내서 가봐야겟어요
10년전 여고동창생들끼리 다녀왔었는데...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사진과 설명 감사합니다
네 수박님 감사합니다
오이도 의 자세한 설명과 현장사진 즐감하고 감니다.
좋은 자료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