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07 홍준표 첫 1위 '무야홍' 현실화?… "이재명 대적할 사람 나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이 지난 주말에도 당 선관위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일부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자 "이재명 당할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준표 의원은 9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부 고발 사건 추이를 보니 자칫하면 당도 말려들 것 같은 느낌"이라며 윤석열 전 총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텔레그램 내용을 보니 총장의 묵시적 지시 없이 그게 가능했겠냐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공작정치 운운하지 말고 대국민 고백하라. 후보보다 당이 입을 상처가 더 클 수도 있다"고 썼다.
특히 지난주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전 총장의 대응이 미숙하다면서 "곧 드러날 일을 공작정치 운운으로 대응하는 것은 기존 정치인들이 하는 무조건 부인하고 보자는 배째라식 대응"이라며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신인답게 깔끔하게 대응했어야 한다"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 윤석열, 최재형 대선경선 후보 등은 9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정경선 서약식 및 선관위원장 경선 후보자 간담회를 가졌다.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안상수 후보는 '역선택 방지조항 제외'를 주장하며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홍준표 의원은 9월 5일 국민의힘 경선 룰을 두고 윤석열 전 총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기하지 않자 "이제 윤석열 후보 한 사람만 남았다는데 그래도 미련이 남아 역선택 운운하는 것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룰 개정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그건 스스로 불공정을 자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대세를 거스르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선 지난 9월 4일에도 그는 "청부 고발사건을 대응하는 윤석열 후보 측을 보니 참 보기 딱하다"며 "윤석열 후보께서 국민 앞에 나와서 선제적으로 정직하게 사안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정도로 보인다"고 요구한 바 있다.
당 선관위의 공정성 문제도 거듭 제기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판이 특정 선수의 편을 들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이 그 심판을 기피하거나 경기를 보이콧할 수 있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미 끝난 게임의 룰을 다시 특정 선수를 위해 고치겠다는 심판을 어찌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서약식 당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공정성을 잃은 경선 관리는 부당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공정경선 서약식 및 간담회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을 넘어섰다는 결과를 빠르게 공유하면서 "드디어 골든크로스 이루었습니다. 3.4% 차이로 1위 했다"며 "이재명 당할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9월 3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7명에게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홍준표 의원은 32.5%로 윤석열 전 총장(29.1%)을 3.4%p 앞섰다. 오차범위내이긴 하지만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을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정치권도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야홍,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윤석열은 정체 내지 하락세고, 홍준표는 확실히 상승세다. 하락세가 상승세를 이길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야홍, 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이 유행어가 국민의힘 대선 판도를 바꾸는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역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소식을 전했고, 방송인 김어준 씨도 9월 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주목 끄는 조사"라며 "홍준표 후보가 추석 전에 역전하겠다는 말을 했었다. 홍 후보 주장이 빈 소리만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멈춘 이재명 의혹 공세… '충청 패배' 이낙연, 대책 마련 고심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큰 격차로 패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를 향한 각종 의혹 공세가 오히려 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낙연 후보 필연캠프 내부에서도 선거 전략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연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낙연 후보는 9월 6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방송 출연 등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캠프 관계자들과 향후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청권 경선 패배 원인 분석과 향후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가 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후보 캠프의 예상과 달리 충청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더블스코어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낙연 후보의 대전·충남 경선 합산한 누적 득표율은 28.19%(1만841표)로 54.72%(2만1047표)의 이재명 후보에 26.53%포인트(p) 뒤졌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선방했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전날(9월 5일) 세종·충북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에 근접한 41.94%(195표)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숫자가 많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29.26%(3636표)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54.94%(6828표)를 기록했다. 예정된 일정을 취소할 만큼 이낙연 후보 캠프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번 주말 예정된 대구·경북·강원 지역 경선과 1차 슈퍼위크(1차 선거인단)에서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자신하던 호남(9월 25~26일) 결과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낙연 후보 캠프 내에서는 그간 선거 전략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낙연 후보의 경쟁력, 또 대통령으로서 준비된 모습을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고민이 있다"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결연한 의지가 전달되지 못하는데 다양한 의견이 있다. 후보가 숙고해 결론을 내려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패배 원인으로 지목된 네거티브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증이 네거티브로 낙인 찍히는 상황에서 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고, 2등 후보는 검증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며 "충청권에서 생각보다 표 차이가 많이 나 내부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간 이낙연 후보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무료변론 의혹 등에 대한 논평을 통해 공세 수위를 높여왔지만 충청권 경선 다음날인 이날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마라톤 회의를 거쳐 9월 7~8일 중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지금은 후보가 고민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월세방 사는데 재난지원금 못 받는다니"… 직장인들 아우성
“월세방 살면서 허리띠 졸라매고 사는데, 제가 소득상위 12%라고요?”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33)는 9월 6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려다 털썩 주저앉았다. 지원금 대상자가 아니라는 안내를 받아서다. 이씨는 당혹스러웠다. 연봉 4300만원에 방 두 칸짜리 월세방에서 동생과 함께 사는 자신의 소득수준이 ‘고평가’된 게 억울했다. 이씨는 “정부 정책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하소연했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정한 소득 수준이 실제 살림살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토로가 잇따르고 있다.
○ 형평성 논란 잇따라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확인 및 신청이 시작된 이날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엔 지급 대상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랐다. “대상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 “내가 어째서 소득하위 88%에 속하지 않느냐”는 글이 많았다. 국민지원금은 건강보험료 납입액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1인가구는 직장가입자 기준 연소득 5800만원에 해당하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한다. 건강보험료가 △2인가구 20만원 △3인가구 25만원 △4인가구 31만원 △5인가구 39만원 이하면 국민지원금을 받는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선정기준표를 적용하되, 지역가입자는 지난해 종합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소득원으로 본다. 정부는 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예를 들어 가구원의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종합소득 신고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지급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소득 기준은 실제 살림살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가구의 총소득은 같아도 외벌이, 맞벌이, 자녀 아르바이트 등 실제 경제적 상황은 각기 다르다는 주장이다.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소득 수준과 실제 살림살이가 달라 빚어지는 ‘소득 역전’으로 혼란만 커졌다”며 “맞벌이여도 대출금을 갚으며 빠듯하게 살아가는 주변 동료 상당수가 ‘농락당한 것 같다’고 아우성이다”라고 말했다.
○ 일부 금융사 앱은 시작부터 먹통
이날 오전 카카오뱅크,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앱 등엔 조회 및 신청자가 몰려 서비스 연결이 지연됐다. 카카오뱅크는 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오전 9시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지원금 서비스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만 나왔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카드사 앱도 대부분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신청 첫 날에 이용자가 몰리는 것은 충분히 예상하고 대비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행정안전부가 도입한 ‘국민비서 구삐’ 알림 서비스는 일부 지연 및 누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인 박모씨(36)는 “일주일 전 카카오톡과 네이버로 ‘국민비서 구삐’ 알림을 신청해놨는데 작동하지 않았다”며 “확인 알림이 오지 않고, 서비스 페이지에서 조회 버튼을 눌러도 연결이 안 돼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 5일간은 출생연도별 ‘5부제’
국민지원금 지급 금액은 1인당 25만원이다. 이날부터 주요 카드사 홈페이지·앱,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국민지원금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인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다음날 지급한다. 오프라인으로는 9월 13일부터 체크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신청 가능하다.
다만 첫 날부터 모든 국민이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날부터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를 구분해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9월 6일, 2·7은 9월 7일, 3·8은 9월 8일, 4·9는 9월 9일, 5·0은 9월 10일에 신청하면 된다. 9월 11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앱에서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쓸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사용 가능처는 신청자 주소지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점포다.
가을비 내리는..... 백로(白露)날의 단상
11:20 치악예술관
원주댄싱공연장 따뚜.....
비내리는 남원로......
11:43 남부시장에.....
12:05 원일로.......
12:15 원주 5일장.......
12:25 강원감영 포정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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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동초등학교
치악예술관 오솔길
13:00 삼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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