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와 선상의 참돔낚시 기본채비

[조우]

참돔 낚시방법

기본채비
		참돔낚시는 보기보다 단순한 낚시다. 좌측의 그림과 같은 채비로 포인트에 던져 넣고 한없이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별다른 테크닉은 필요없지만 사용하는 미끼에 따라 챔질 타이밍을 맞추어야 한다. 홍무시나 청무시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챔질을 하면 되고, 한치나 낙지를 미끼로 하면 낚시대에 확실한 어신이 전달되지 않는 한 챔질을 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확실한 어신이란? 낚시대가 허리까지 휘어 들어가는 어신을 말하는데 바늘이 미끼에 함몰되어 참돔의 입속에 바늘끝이 박히지 않을 우려 때문에 참돔이 미끼를 완전히 삼키도록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참돔이 가장 입질을 활발히 하는 때는 이른 새벽과 초저녁 그리고 한 밤중이다. 조류가 세차게 흐를 때는 채비를 아무리 멀리 원투해도 가까이 붙어버리므로 조금 물때를 전후해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참돔이 산란기를 맞는 5월~6월에는 갯바위 가까이에서도 대형 참돔의 공략이 가능한데 일년 중에서 가장 피크기라고 할 수 있다. 참돔은 "인내의 산물"이다.

낮에 하는 참돔 배낚시는 마치 잡어낚시를 하듯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인트를 잘 아는 선장만 만나면 별다른 낚시 기술 없이도 조과가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낮에 잡히는 참돔은 대형급이 드믈고 베들레기나 사발돔 크기가 대부분이다. 밤에 배낚시를 하면 대형급 참돔을 노릴 수 있다. 미끼는 살아 있는 한치 오징어를 쓰고채비도 굵게 사용한다. 낮에는 청갯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하고 밤에는 홍갯지렁이나 오징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