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초대석
법륜스님
글 김흥식/본지취재부장
지 1992년 7월 30일부터 보스톤 대학에서 열린 제 4차 「불교 • 기독교회의」참석차 한국서 오신 법륜스님을 잠시 만나 뵙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다. 짧은 방미기간의 일정을 쪼개어 LA청소년 불교문화제 참관 및 오렌지 카운티 정혜사에서 설법, 뉴욕 전등사 반아심경 강의 (21일 -24일, 27일~28일), 토론토 가정법회 (8월2 일 4일), 선련사 삼우스님 및 불타사 화랑스님 방문 5일)으로 이어지는 신출귀몰하는 스님과 조우하기 위해 뉴저지행 차에 몸을 실었다.
법륜스님은 현재 한국에서 발행되는 ‘정토’ 월간 불교잡지의 발행인이자 한국불교사회연구소 이사장 및 「한국 불교사회교육원」원장 문경에 소재한 「정도수련원 (깨달음의 장) 」 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젊은 불자들을 위한 알기 쉬운 반아심경, 다이아몬드 수트라, 『우물에서 바다로 나간 개구리」와 「젊은 불자들을 위한 수행」이란 책자등을 저술하셨다. 일반인의 나열된 직함이 돈과 명예를 위함이라는 것을 전제할 때 스님들의 중생교화 방편의 직함은 많을수록 좋을거라는 생각은 유독 필자의 개인적 생각만은 아닐것이다.
스님이 하고 계시는 일을 간략하게 소개하여 보면 우선 현재 창간 4주년 48호를 맞이한 월간 「정토」지는 「미주현대불교」에서 특약을 맺어 부분만이 소개되고 있는 아쉬움이 있으나 앞으로는 미주에 계신 불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발송하여 「미주현대불교사」를 통해 전미주지역에 배포할 것이며 내용면에서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이자 문경 봉암사 조실로 계신 서암 큰스님의 법문을 필두로 부처님 법을 따르는 생활인의 수행법등 그 내용이 어느 불자들에게나 쉬우며 깊이가 있어 필독이 요구된다.
아울러 『한국불교 사회교육원」도 창립 4주년을 경과했으며 불자및 일반인을 위한 과학적이며 현실감있는 교육을 통한 불교의 근본취지에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써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알기쉽게 강의, 불교사상의 현대적 접목 시도를 한 커다란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세번째로 젊은 대학생을 상대로 한 「정토 수련원』 사업은 깨달음의 장'이라는 독특한 교육법을 법륜스님께서 창안하셔서 개인의 인격완성으로 인한 불국정토를 이룩함에 있음을 피력한다.
네번째 사업으로 『중앙불교교육원, 부설 정토불교대학으로 체계적인 불교교육을 위해 운영되며 불교사상, 교학, 수행, 신앙지도 및 현대사상 소개 등을 중심내용으로 일반 및 청년반과 통신반의 세코스로 나뉘어진다.
강사진도 법륜스님을 비롯 각 대학의 교수들로 이루어져 명실공히 재가신도 및 불교에 관심있는 모든 이에게 는 감로수와 같은 법의 교육장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법륜스님이 저자거리에서 교화를 위해 힘쓸수 있는 원동력은 스님이 고등학교 일학년 시절 그 당시 분황사 주지로 계시던 도문스님을 증명법사로 삭발 수계하였다가 속가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다시 환속 20년간 승도 속도 아닌 천하의 운수납자 노릇을 한 인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간을 알지 못하고 증생을 어찌 제도할 수 있을런가. 법륜스님을 대하고 있으니 지난해 「불교인의 밤」을 통해 도문스님이 연상됨은 미모상결 (美貌霜潔) 이라는 말과 같이 그 스승의 그 제자이기 때문이다.
불타께서 성불후 열반에 드시기 전까지 49년간을 중생교화로 일관하셨음을 볼 때 면면히 이어지는 스님들의 교화정신이 바로 정토의 시작인 것이다.
많은 사업을 하시느라 힘드시겠다는 나의 우문에 "불교가 곧 수행" 이라 말씀하시는 스님에게서 한치도 틀림없는 푸른 남자의 기생을 엿볼 수 있었다. 어찌 인터뷰라는 짧은 만남의 대화로 스님의 모든 것을 필설로 소 개할 수 있을까만은 깜량으로 헤아려봐도 나같은 재가거사 신분으른 비교할 수 없는 온화함과 지혜를 지니고 계셨다.
이곳에 체류하며 동분서주하시며 각 사찰 및 가정법회 참석요청을 거절치 못하여 불사를 위한 이곳 정보수집 을 못하셨다기에 필자가 수집, 연락해 드리겠다고 약속을 하고 헤어져 돌아섰다.
1992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