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봉천동 근방엔 쫙 깔렸다.
롯데포인트를 적립해주는 999마트, 적립잘해주기로 소문난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적당한 등급의 농산물과 약간 비싸게 보이는 재래시장과 공판장...통신사 15%할인으로 1+1과 2+1을 잘해주는 편의점 등등...
대기업 산하다보니 편의점은 오케이케시백도 적립해주고...지에스는 포인트로 지에스이샵에 들어가면 물건살때 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다. 제값주고 사는거지만 할인되고 제휴카드 할인에다 포인트 할인, 카드적립...
왠지 돈버는 기분이 절로든다.
실상은 어딘가 모르는 이윤에서 나오는 선심성 포인트들이지만...이벤트라도 잘 걸리면 포인트로도 뭔가를 살 수 있으니까...
그런데!!!
재래시장 상인은 현금을 좋아하고...카드는 거의 받지 않는다.
또 공판장이나 직판장은 포인트 적립이 없거나 너무 짜다.
슬쩍 상인들이 현금영수증 안만들어 주려고 수쓰는게 아닌가 오해를 해보지만...
알고 있다. 왜 현금을 받아야 하는지...
그러나 난 괴롭다. 어떤 곳은 카드주면 수수료까지 계산해버린다.
이제 흥정도 뭐도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중소상인들 애로는 이해할만하다.
그러나 거리제한법이나 그런 불필요한 규제에 안심하는 우를 범하는 건 좋은 것 같지 않다.
그거 3년이다.
이 3년안에 뭘 대비해볼 것인가?
한국 농민들같이 우루과이라운드 하던 90년대 중후반에도 고민해야 했던거같이...또 3년뒤에 불똥맞고 국회앞에서 시위하면 좀더 개선될까?
아니다. 이번 발효법을 보라...애초에 손은 대기업에 들려있다.
정말 3년 뒤 국회의원을 보좌할 기회가 온다고해도 입법은 커녕, 해법은 지방정부밖에 답이 없어지는 상황이다.
중소상인들도 소비자이면서 경영자다.
누가 뭘 해주는게 국가의 역할이 아니라, 국가가 뭘하게 만들어야 하는 시대다.
소비자들은 현명해서 인터넷시대에 모든 가격을 다 알아보고 가격대성능비, 품질대 가격비 모두 따지는 세상이다.
인터넷에도 정보가 있고, 사용후기로 상품구매하고...심지어 20~30대는 일부빼고 지르는 것도 신중하게 지른다.
결론을 말하자면 우린 가난해서 에스에스엠으로 간다.
이제 지역자치에 눈을 돌려보고, 유럽의 길드체제에 힌트를 얻은 다음...지역사회를 위해 고민하시길 바란다.
대기업이 하는 방식은 다수의 사업자들이 모여 못할 것도 없다.
3년간 뭉치지 못하면...에스에스엠이 편의점같이 될지도 모른다.
첫댓글 돌아보니, 졸업하고 고시원 벗어난 이후로
동네슈퍼를 이용해 본 기억이 없네요. ^^
(술, 담배를 안하는지라 ~ㅋ)
슈퍼주인들만 지역사회를 고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고,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에스에스엠은 지역슈퍼주인들만의 문제가 아닌건 사실입니다. 다이소나 그런 기업형 잡화점도 많아서 잡화전문점들도 영향을 받게 돼 있습니다.
에스에스엠엔 일반 생활용품도 저렴하게 팔고 있고, 대형마트같이 빵도 파는 곳도 있고 반찬도 팔죠.
지금은 약간 비싸다는 흠이 있지만,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일단 대도시의 상권은 직격타가 오고 있지만, 지방은 장시가 아직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방정부가 신경쓸 시간은 많다고 봅니다.
다만...지방의회를 구성하시는 분들이 공부를 좀 하신분들이어야 하는데...아니 그런 곳이 좀 많다는게 흠이지만요.
그런데, 오케이캐시백적립이다 포인트다 하는 것들 자세히 보시면... 정말, 실속없습니다. 차라리 과자 한봉지 덜 드는 게 훨씬 현명합니다.
이게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포인트를 빌미로 홈페이지 자주 들가다보면 뭐랄까요...각종 이벤트로 영화도 공짜로 보고 그런것들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포인트 자체엔 실속이 없지만 부가서비스를 찾아보면 기상천외한 것도 많죠.
단점은 말씀대로 포인트 적립하려다 자판기보다 비싸게 사는 경우도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두가질 병행해야 원가에 근접해 살수 있습니다. 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할인이죠. 단... 이경우 신용카드발급은 한 은행에 세장정도 되야 합니다. 의무 사용금액도 넘겨야하니 쉽지 않습니다.
후작님은 기자분이신데??돈이 없으시다고요?
무슨 일이신가요??산책 못오시공...연락도 안되시공...
ssm은 처음에는 좋을지 모르나 중소 상인들 다 죽으면
그다음엔 가격을 높게 잡아도 찍소리 못하고 살것같은데요
저 요즘 쉬고 있는데요. ^^ 그리고 전 특정산업 전문기자였어요.
산책에 갈 때되면 갈 것 같습니다. 전직을 준비해야 하니 내년초나 되서 볼 거 같군요.
율리시스님 가격을 높게 잡아도 찍소리 못하는게 문제가 원래 아닙니다. 중소상인들이 생산자일까요? 소비자일까요?
소비자이면서 생산자가 되지 못합니다. 상업이란 재화를 생산하기보다 가져다 팔아서 이윤을 남기죠.
정말 문제가 되는건 대기업이 생산 유통 과정까지 모두 장악했을 때 기업국가가 되는게 더 문제일 겁니다.
그때 정말 찍소리도 못하는 상황이 오고 마는 겁니다. 한마디로 삼성없으면 조션이 망한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이 되죠.
중소상인들이 뭉치는 방법은 집회나 그런거로 관심을 끌어 반짝하는게 아니라 진지한 고민을 해야할 시기입니다.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누구를 조력자로...1년반 남았습니다.
제말이 그말입니다. 어잡히 생산자는 대다수가 대기업이고 유통만 조금 중소상인들이 있는데 그것을 ssm한태 뼀겨버리면 그것은 곳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갈것입니다.
율리님 큰일이군요...
후작님 단순하게 큰일이군요 하면 무슨말인지 제가 어떻해 알아 듣나요?
알아듣기 쉽게 최소한 의미가 전달 되어질 수 있는 말씀을 하셔야죠,.,
제가 말을 못 알아 먹은건가요?
언어엔 한마디에 모든게 함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