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9일 동안의 일정을 한번 짚어보자. 22일 오후 8시, 소망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참가국 대표단이 입장하고, 뮤지컬 공연과 불꽃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등 1만여 개가 축제기간 내내 축제장을 밝히게 된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무술대회가 시작된다. 태권도고수회 대회를 시작으로 K-1 격투기대회, 택견대회, 국제무예연무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각국의 신비한 무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될 국제무예연무대회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우렁찬 기합 소리에 숨소리까지 생생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손에 땀이 맺히고 물개박수가 절로 터진다. 29일 결선 경기에는 이상민, 이상호 쌍둥이 개그맨이 사회를 보며 화려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종합격투기 최강자를 가리는 K-1 대회는 우리나라의 이성현, 이찬형 선수를 비롯해 태국, 일본,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등장한다. 어느 선수를 응원하든 흥분의 도가니가 될 것이다. 축제 홈페이지에서 대회 일정을 살펴보고 관람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