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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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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이화에 월백하고
화암 추천 2 조회 333 22.04.12 12:12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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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12 14:34

    첫댓글
    우리가 알고 있는 고시조 중에
    문학성과 서정성이 가장 뛰어난다는
    고려시조 '이화에 월백하고'를 올려주셔서
    화암님, 감사합니다.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기울어가는 나라를 지켜보면서
    이조년은 왕조도 지위도 다 포기하고 낙향은 했어도,
    고려에 대한 충정심을 버릴 수 없었는가 봅니다.

    이조년의 망해가는 고려에 대한 애타는 충정을
    자규에 빚대어 글을 썼는가 봅니다.

    화암님의 '봄밤'이
    우수 창작시로 선정됨을 축하드립니다.
    '매화에 월백하고' 라 하고 읊어봅니다. ㅎ
    습작을 자주 하셔서
    보여주시면 감사하겠네요.

  • 작성자 22.04.12 16:23

    이조년의 나라에 대한 충정과는 별개의 글로 봅니다.;
    고시조 중 봄에 대한 서정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만 보고싶습니다.
    이름 없는 필부의 눈에도 봄은 참으로 좋은 계절이지요.

    다소 애상적이긴 하지만 봄밤의 아름다움을 이토록 곱게 노래한
    시조도 드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말미의 제 글은 그저 그러려니 ~ 하고 보아주세요 ㅎ 감사합니다.

  • 22.04.12 15:02

    달빛아래 배꽃은 참으로
    청초하고 아름답지요.

    보름달이 매화에 걸려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마도
    매화의 매력에 매료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작성자 22.04.12 16:26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모습이지요.
    낮에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매화를 포함한 봄밤의 분위기와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4.12 16:42

    봄밤 우수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화암님의 봄밤에 나오는 꽃은 이화 대신 매화로군요. 봄밤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이조년의 시조는 저도 좋아하여 암송합니다.

  • 작성자 22.04.14 17:14

    수상이 아니라 우수 창작시 선정이니 큰 의미는 없습니다.
    봄밤은 분위기만 비슷할 뿐 다른 글입니다. 이조년의 다정가는
    배꽃이고 봄밤은 매화니까요.ㅎ. 감사합니다.

  • 22.04.12 16:59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린, 알려진 이화에 월백하고..
    시험에도 자주나와 익숙하지요.

    올리신 봄밤 시
    이조년의 시와 어우러지는
    봄의 서정이 느껴져 아주 좋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봄의 기운 많이 느끼시며
    건강하세요.

  • 작성자 22.04.12 21:52

    워낙 유명한 시조라 학교에서도 교재로 쓰이지요.
    봄밤은 습작으로 써본 글입니다. 시라고 할 것도 없지요.
    한스님 감사합니다.

  • 22.04.12 21:07

    네에 자작시도 절창입니다.
    사실 지극히 황홀한 풍경과 만나면
    말문이 막히지요.
    그 감정 흩어질세라 미동도 자제하고요.
    이조년의 시조야 다른 은유가 있었다 하더라도
    화암님의 시는 그냥 시심일 뿐이겠지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이조년이 5형제였다는데
    이백년 이천년 이만년 이억년
    그리고 이조년이었다지요.
    그걸 흉내냈던지 제 친구는
    이일철 이이철 이삼철 이사철
    그리고 이오철인데
    그 철이 뚫을 철자랍니다.
    어머니 뱃속을 뚫고 나왔다는거죠.

  • 작성자 22.04.12 21:57

    맞습니다. 요즘이 바로 그런 시기가 아닐런지요.
    제가 쓴 글도 바로 그런 의미를 담은 것입니다.
    말문이 막혀 아무말도 할 수 없는 그런 경우 말이지요.

    이조년의 5형제에 관한 내용을 저도 읽었습니다 ㅎ
    친구분의 성함도 재미 있습니다.
    형제가 많으면 그런 방식이 쉽겠습니다.

  • 22.04.13 10:27

    배꽃핀 깊은 봄밤에 달님과 ... 이때쯤 생각나는 이백 의 월하독작 도 생각납니다 *꽃나무아래서 친한이도없이 홀로술을 마시네
    잔을들어 밝은달을 맞이하니 그림자를 대하여 세사람이 되었네 달은본래 술마실줄모르고
    그림자는 나를따를분 ....
    배꽃과 벗꽃과 벗하는좋은나날입니다

  • 작성자 22.04.13 12:46

    상상만으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깔수 있습니다.
    튜립님 감사합니다.

  • 22.04.13 17:15

    마당에 작은 배나무가 두그루가
    있는데 하얀 배꽃이 피었습니다.
    이화에 월백하고..많이도 들어본
    싯귀절과 자작하신 싯귀절에
    비 그친날 달밤엔 꼭 배꽃을 봐야
    겠다는 마음입니다.

  • 작성자 22.04.14 08:40

    달밤에 보는 배꽃은 각별하지요.
    저도 어릴 때 우리집 과수원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어설픈 감성이었지만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2.04.14 08:48

    감성이 풍부한 깜장콩님
    그 시절의 아릅답던 추억을 잊지 못하고 계시네요.
    아마도 그 추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배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흔하디 흔한 벚꽃과는 달리 정갈하고 고아한 멋이 있는 꽃이지요.
    세월이 흘러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도
    우리는 아직 여기에 남아있기에 아름다운 것들을 보며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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