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1% 넘게 밀리며 사흘째 하락, 1,820선에서 마감. 전주말 미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출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지수는 장초반부터 1,810선까지 급격히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음. 새로 출범한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추진해 그리스 사태가 자칫 또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 넘게 하락하는 등 전기전자업종이 큰 폭으로 밀리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였음. 이후 횡보양상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들어 개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늘린데다 비차익거래도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1,820선 위에서 장을 마감하였음. 한편,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9원 상승한 1161.7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장막판 하락 반전하여 약보합에서 마감,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냄. 전주말 미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닥지수는 0.72% 오른 488.67에서 출발. 장초반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소폭 반등에 성공하여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음.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장막판 하락 반전하여 약보합에서 장을 마감하였음.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임.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96억, 1,391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은 4,983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77계약, 2,98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3,433계약 순매수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POSCO,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NHN, S-Oil, LG전자, 삼성물산 등이 하락 마감. 반면, 현대모비스, LG화학, 한국전력, KT&G, 삼성화재 등은 상승 마감.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 전기전자 업종이 3.7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유통, 건설, 제조, 증권업종이 1% 넘게 하락 마감. 반면,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종은 상승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냄. 셀트리온, CJ E&M, 에스에프에이, 포스코 ICT, 위메이드, 젬백스, 덕산하이메탈, 골프존이 하락한 반면, 다음, 서울반도체, CJ오쇼핑, 안랩, 에스엠, 인터플렉스, 성우하이텍, 3S는 상승 마감. 파라다이스, 동서, SK브로드밴드, 포스코켐텍은 보합에서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825.38P(-22.01P/-1.19%) KOSDAQ 484.44P(-0.75P/-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