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피노키오

[정유경]

http://blog.naver.com/602jeong/40148164531

(2011-12-29 작성건)

+ 미작성되었다고 해서 당시 블로그 작성건 가져왔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카페에도 올린게 맞네요.. 저 왜이리 어리버리하죠..

이 게시물은 그냥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cafe.daum.net/wkholic-enjoycultur/K5VE/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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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감성충전의 시간 - 가족뮤지컬 피노키오

목동방송회관에 도착하니 피노키오 현수막을 딱 들어오네요 ^^

아이도 피노키로 보러 간다며 신났답니다. 룰루랄라 ~

도착해서는 제일 먼저 포토존으로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넘 이쁘게 꾸며진 포토존이네요. 다음 공연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예요.

너무 감명깊게 본 영화인지라, 오브제 연극으로 만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어떨지 기대되네요.

공연장 바로 앞에 위치한 데스크에서 티켓팅도 하구요, 감사하게도 좋은 자리로 주셨답니다.

--------------------------------------------- 가족뮤지컬 피노키오 -----------------------------------

2011. 12. 23 (금) ~ 2012. 1. 22 (일)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홀 / 화~금 11시, 2시 / 주말 11시, 1시

색다른 무대, 색다른 표현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교훈을 안겨줄 세계명작 베스트 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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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아가일때 캐릭터 뮤지컬로 공연 문화를 처음 접하였지만, 아동 뮤지컬로 처음 본 공연은 바로 피노키오였답니다.

이미 다른 버전의 피노키오를 두번이나 봤지만,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공연은 역시나 언제나 환영받지요.

오늘 공연 간단한 줄거리는요 ~

제페토 할아버지가 만는 인형 피노키오에게 천사는 생명을 부어주고 그에게 귀뚜라미가 양심의 친구가 되어줄것을 부탁하지요.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가는 길, 친구들과 노는게 재미있어 학교 가는 것도 잊고.. 인형극단에 놀러가게 되지요.

인형극단의 나쁜 단장 스트롱 벨리는 피노키오를 극단에서 계속 부려먹을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피노키오는 갇히게 되요.

그때 나타난 양심의 친구 귀뚜라미.. 그리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천사...

잘못을 깨우친 피노키오는 자기를 찾으러 떠나 위험에 처한 아빠를 구하러 바다에 가게 되요.

용기 있게 아빠도 구하고, 아빠의 소중함도 더욱 깨닫게 된 피노키오는 진짜 사람이 되어, 아빠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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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양심친구가 된 귀뚜라미가 천사에게 양심이 뭔지 묻는 장면이 있어요.

천사는 양심은 거짓없는 솔직한 마음이라고 대답해 주는데요, 어른인 저에게도 계속 기억에 남는 부분이였어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건데 그 거짓없는 솔직한 마음에서 많이 멀어져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아동극을 보면서도 엄마가 더 많이 배우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스트롱 벨리 단장에게 갇히게 된 피노키오가 아빠가 보고 싶다고, 아빠에게 가게 해달라고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우리 아이는 감정이입 제대로 되어서, 피노키오와 같이 울더라구요. 나중에 귀뚜라미가 나타나 우니 또 같이 울고..

공연 끝나고 물어보니 아빠에게 가지 못하는 피노키오가 불쌍했다고 하네요. 그 어린 아이의 마음이 참 이뻤답니다.

오늘 공연 피노키오는 이전에 봤던 공연들 보다는 줄거리는 약간 간소화 되었지만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았고 출연진도 더 풍부했어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도 좋은 교훈과 감동을 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저 작은 인형이였던 피노키오가 호기심 때문에 나쁜 유혹에 흔들리고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늬우치며.. 또 용기있게 아빠를 구하면서 진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겠지만 저 또한 마음 속에 무언가 남는 듯했답니다.

물론 감동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재미도 함께 하는 공연이였어요 ^^

- 커튼콜에서 살짝 담아본 배우분들의 모습 -

- 공연 끝나고 배우분들과의 기념촬영 -

아이와 즐거운 공연데이트 잘 즐기고 왔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