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부터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정부가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그동안 고농도 미세 먼지가 발생하면 ‘외출 자제’ 권고 수준의 형식적 대응을 해왔지만 ‘탄력 근무’를 통해 실제 미세 먼지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올봄 중국발(發) 미세 먼지가 예년보다 악화하고,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 정체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세 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 강도 높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시했었다.
환경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고 관계 부처와도 논의한 뒤 ‘탄력 근무’ 내용이 담긴 ‘봄철 미세 먼지 대응 방안’을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초미세 먼지(PM2.5) 농도가 일 평균 1㎥당 50㎍(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 내려지는 ‘고농도 미세 먼지 비상 저감 조치’ 발령일이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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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감시 구역 온도가 오르는 ‘엘니뇨’ 현상도 봄철 미세 먼지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작년보다 더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봄이 더우면 미세 먼지를 날려 보낼 바람도 잘 불지 않으면서 오염 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지표가 달궈지면서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미세 먼지가 떠올라 우리 호흡기 높이에서 떠도는 경우도 많아진다.
환경부는 ‘봄철 미세 먼지 총력 대응’ 기간인 2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석탄발전기 가동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겨울철(12월~이듬해 2월)엔 15기의 가동을 멈췄지만, 이 기간엔 26기까지 발전기를 세운다는 것이다. 지하철, 철도, 공항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선 물청소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1일 본지 통화에서 “고농도 미세 먼지 발생일이 전국적으로 10일 안팎이기 때문에 이런 날만큼은 국민 건강을 위해 ‘탄력 근무’로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첫댓글 근데 어차피 출근때 한번 점심시간 한번 퇴근때 한번 노출될거면 의미가 없지않념 점심시간 전에 퇴근시켜줄거 아니면
강제로 시행됬음 좋겟넹 ㅋㅋㅋㅋ 재택근무하게되면 차량운행이 줄어드니까? 도움이 될거같기두 ㅎㅎ
말은 잘해요
현장직들은 밖에서 먼지 다 퍼먹으면서 일하는데 재택도 불가능하고 개노답임
잘도 재택 시켜줄듯
아 그래서 누가 재택하냐고 ㅋㅋ
시행해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