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팬 투표로 선정된 올스타 베스트20에는 붕대를 감은 ‘별’이 하나 있다. 서울 하늘에도 떠 있지 않고 오는 17일 대전구장의 밤 하늘도 빛낼 수 없지만 명단에는 포함된 ‘유령 올스타’다.
이병규는 서군 중견수 부문에서 최다득표를 해 베스트10에 뽑혔다.
최종 집계가 발표되자마자 LG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현재 독일에서 수술받고 재활을 하고 있는 이병규의 불참을 통보했다. 이병규는 지난 5월 29일 잠실 SK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을 마감했다. 8월 말까지 독일에서 머물며 재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대전구장의 선수 대기실에 앉아 올스타전을 구경할 수도 없는 처지다.
이병규의 불참으로 KBO는 감독의 추천선수로 LG 매니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3명을 뽑았다.
즉 이병규는 베스트20의 명단에 그대로 있고 감독의 추천선수는 한 명이 늘어나 올 시즌에는 40명이 아닌 41명이 올스타 출장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97년 프로에 입단한 이병규는 올해까지 모두 5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97·99년과 2000~2001년 모두 팬 투표로 뽑히며 팬들의 인기를 누렸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팬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도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했지만 올 시즌 LG의 4번 타자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밝은 웃음을 되찾았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는 그의 갑작스러운 부상을 안타까워한 팬들의 동정표도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002년에는 부진으로, 올해는 부상으로 2년 연속 올스타전에 불참하게 된 그는 독일에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올스타에 선정된 사실을 확인하며 아쉬우면서도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첫댓글 동정표라니.... 동정표라니.... 실력으로만 봐도 이병규 선수는 올스타임엔 분명한데... 엘지에서도 팀의 간판이기에 부상선수 임에도 불구하고 명단에 올려놓았을 것... 이병규 선수!!! 내년에는 멋지게 돌아올 것을 기대합니다!!!
맞습니다 국내에 저렇게 공수주 삼박자 완벽히 갖춘 선수는 없죠.... 이병규... 이치로에게 도전장을!!!
부상전에도 서군중견수에서 계속 1위였는데 뭔-_-..
동정표? 헛소리 말라그래요 ㅡㅡ 100분율로 보면 실력땜에 뽑은게 99.99999999999999 고 동정표는 0.00000000000001 도 안될껍니다
이 기자도 여자네-ㅅ- 성차별 발언이라 생각 할 지도 모르겠지만, 여성 기자들은 글 만들어 내는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200일 기자랑 쌍벽을 이루지 않을까? 에잇, 미친X
저런 씨댕... 확실한 인기표지...실력표고,,어찌 동정표냐.. 우쒸..듣고 보니 망발일쎄.. 누가 이병규를 따라올수있나요..없지요~ 구치요~
저런 소리에 발끈할거 없어요.. 저도 넘 열받았었는데~~ 괜히 기분만 나빠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