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들은 번거롭다. 음식을 일일이 조절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혈당을
체크하고 상황에 따라 생체리듬을 조절해야 한다. 먼 거리의 병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더욱이 이 내원의 이유가 간단한 혈당체크고, 이를 위해 하루 온종일을 투자해야 하는 신세라면 슬프기까지 하다.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지난 3월 개최된 ‘2013 KIMES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박람회’에서 선보여졌다.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기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에서도 원격으로 하는 건강관리를 뜻하는 ‘유헬스케어(u-HealthCare)’ 제품들이 그 선봉에 나섰다.
혈당 측정 후 자료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가족, 친구, 주치의 등에게 전송하는 ‘에스디 글루코나비 NFC’도 눈에띄는 유헬스케어 제품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에서 개발한 글루코나비 NFC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연동한 자가혈당측정기다.
혈당을 측정한 뒤 휴대폰에 부착된 NFC 칩에 갖다 대면 자동으로 앱이 실행되고 데이터가 저장된다.
여기에 친구추가 기능까지 활용해 가족, 친지, 담당 주치의 등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당뇨를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검사 정확도가 높아 더욱 인기가 좋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용 휴대폰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추후 IOS용 휴대폰(아이폰)에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런 글루코나비 NFC는 정부의 혈당관리 정책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부는 관리가 중요한 당뇨환자들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전국 4개 지자체에서 당뇨관리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 중 남양주시에서는 글루코나비 NFC 혈당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중증 이상의 당뇨환자 20명을 선발, Mobile 당뇨관리 사업을 진행하기로 확정하였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6월 보건소 기능을 만성질환관리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이라면서 “당뇨관리 사업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어 글루코나비 NFC의 쓰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글루코나비 NFC 혈당측정 시스템 1대, 글루코나비 NFC
혈당측정 검사지 2팩, 식품교환표 등이 포함된 구성이다.
기사출처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5/08/11060887.html?cloc=olink|article|de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