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KBO리그는 현재 kt, 삼성, LG의 3강 구도인데 kt가 정규시즌 우승이 유력하고 삼성과 LG가 2위 확보와 동시에 1위 경쟁도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고 봅니다.
4위 두산부터 8위 롯데까지의 5강 경쟁도 치열한데 키움, NC, SSG의 행보가 괜찮아 보이기에 두산도 상당히 긴장을 할 듯 합니다.
LG에 초점을 맞춰본다면 다른 순위 경쟁팀들에 비해 불안 요소가 많은 편이고 특히 잔여경기를 가장 많이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3위 혹은 3위 아래로 밀려 포스트시즌을 치른다면 경기 수가 적더라도 심리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LG의 경기력에 대해 불안감과 우려가 더 크게 나타나고 많은 불안 요소들이 눈에 띄는건 대놓고 우승을 목표로 윈나우를 외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음에도 상당히 많은 불안 요소가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우선 시즌 초반부터 눈에 띄는 타격에서의 약세는 단순히 외국인 타자의 교체와 부진도 문제지만 홍창기를 제외하고 지난해 좋은 기록을 보였던 타자들이 침체의 시즌을 보낸 것이 컸습니다. 여러 여파로 인해 결국 타격코치가 교체되었는데 타격 침체가 이어지고 보어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수력으로 버티는 야구가 한계를 보인다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후반기 최다 블론세이브의 고우석에 대한 불안 요소도 상당히 큰데 1점차 블론세이브가 많은 것이 큰 문제이고 구위가 위력적인데도 블론세이브가 많은 것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변화구에 맛을 들이면 속구 위력이 떨어질 것인데 속구가 위력적인데도 상대 타자들에게 맞는다는건 생각해볼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또한 시즌 내내 해온 투수와 수비 중심의 야구가 비교적 잘 이루어지긴 했는데 좋은 투수들이 많은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점수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도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야 하고 적은 점수차를 지키면서 디비전시리즈 5차전 결승타를 친 벨린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타자가 보이지 않는 부분도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연장전 부활에 대한 부분도 운영에서 생각을 해야겠죠!)
누구보다 LG를 잘 아는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문학 악몽의 SSG, 고척에서의 송성문의 동점 홈런이 있었던 키움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고 있고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블론세이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우석이 가장 경계할 팀은 삼성인데 올 시즌 16경기 중 11경기 등판해서 라팍에서도 이원석에게 장타를 맞았지만 잠실에서 유독 힘들었던 경기들이 많았고 삼성은 고우석을 상대할 때 이원석 타석이 지나도 고우석에게 강한 강한울과 최영진이 대기하고 있고 준비가 된 상태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강점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은 고우석 뿐만 아니라 다른 팀 불펜진과 마무리 투수들을 공략하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까다롭게 느껴집니다. 오승환 외의 불펜진이 흔들려도 오승환이 중심을 잡고 있는데 선발 3인방과 젊은 선수들의 가을야구 경험부족이라는 약점 극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직 가을야구가 시자과지 않았던 다른 팀에서 경계해야 할 천적 타자와 천적 투수들이 많은데 오히려 약했던 선수들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LG를 상대로 적시타를 친 적이 있으나 대체적으로는 약했다는 평가를 받는 양석환, 잠실 LG전에서 유독 약했던 피렐라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기세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불안 요소가 많이 눈에 띄는데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LG는 순위 경쟁은 물론 포스트시즌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잔여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2위도 어렵게 보일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의 개선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댓글 가장 불안한 요소 : 류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