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축제 - 만져진 흔적의 지도
만져진 흔적의 지도
○ 행사개요
- 갤러리 무모에서 <만져진 흔적의 지도>를 전시합니다.
만져진 흔적의 지도
○ 행사개요
- 갤러리 무모에서 <만져진 흔적의 지도>를 전시합니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5. 01. 11 ~ 2025. 02. 09
- 행사 장소 : 갤러리 무모
○ 행사내용
- 올해 봄, 길거리에 가지 친 양버즘나무가 유난히 많이 보였다. 가지치기를 당한 가로수의 표피
에서 발버둥치며 재생한, 기괴한 생명체의 저항과 수용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였다.
나무 껍질에서 보이는 온도반응과 생명력을 관찰하며, 나는 외부의 자극으로 부터 발생하는 방
어기제를 통해 튼실한 몸을 만들려 하는 나의 내면의 애씀과 닮은 점을 발견하고 깊게 공감했다.
그래서 생명체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양버즘나무의 표피를 그리며 저항
성과 생명력을 표현하고 그 관찰의 시선을 내 피부로 다시 한번 옮긴다.
살을 만들어내고 그리는 작업은 위기감이나 도태감을 이겨내고 과거의 자신보다 성숙해지려는,
보이지 않는 분투들을 찾는 과정이다. 한지 위에 살을 그리며 붓으로 살결을 지나치듯 자극하는,
지독히도 개인적인 작품의 내면과 마주하는 방법이다. 한지를 피부결처럼 표현하기 위해 섬유를
일으키고 윤기와 질감을 더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분투를 수행하는 존재를 산파한다. 그리고 그
존재의 살 위에 흔적을 남기며 삶의 분투들을 시각화한다.
이 살의 흔적들은 결국 외부의 자극임과 동시에 내면의 방어기제이며 이 끊이지 않는 순환은 결
국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위기감을 담고 있다.
나의 작업은 외부의 자극으로 인한 피부 흔적을 소재로 한다. 몸에서 피부는 외부와 내부를 연결
하는 사이에 놓여 있다. 피부는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기도 하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밖으
로 표출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살의 흔적들은 사회를 마주하는 개인의 역사이
기도 하면서 자신 내면에서 작동하는 방어기제의 흔적이기도 하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 (전시관람 예약제)
○ 문의
- ☏ 0507-1320-0543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5. 01. 11 ~ 2025. 02. 09
- 행사 장소 : 갤러리 무모
○ 행사내용
- 올해 봄, 길거리에 가지 친 양버즘나무가 유난히 많이 보였다. 가지치기를 당한 가로수의 표피
에서 발버둥치며 재생한, 기괴한 생명체의 저항과 수용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였다.
나무 껍질에서 보이는 온도반응과 생명력을 관찰하며, 나는 외부의 자극으로 부터 발생하는 방
어기제를 통해 튼실한 몸을 만들려 하는 나의 내면의 애씀과 닮은 점을 발견하고 깊게 공감했다.
그래서 생명체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양버즘나무의 표피를 그리며 저항
성과 생명력을 표현하고 그 관찰의 시선을 내 피부로 다시 한번 옮긴다.
살을 만들어내고 그리는 작업은 위기감이나 도태감을 이겨내고 과거의 자신보다 성숙해지려는,
보이지 않는 분투들을 찾는 과정이다. 한지 위에 살을 그리며 붓으로 살결을 지나치듯 자극하는,
지독히도 개인적인 작품의 내면과 마주하는 방법이다. 한지를 피부결처럼 표현하기 위해 섬유를
일으키고 윤기와 질감을 더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분투를 수행하는 존재를 산파한다. 그리고 그
존재의 살 위에 흔적을 남기며 삶의 분투들을 시각화한다.
이 살의 흔적들은 결국 외부의 자극임과 동시에 내면의 방어기제이며 이 끊이지 않는 순환은 결
국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위기감을 담고 있다.
나의 작업은 외부의 자극으로 인한 피부 흔적을 소재로 한다. 몸에서 피부는 외부와 내부를 연결
하는 사이에 놓여 있다. 피부는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기도 하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밖으
로 표출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살의 흔적들은 사회를 마주하는 개인의 역사이
기도 하면서 자신 내면에서 작동하는 방어기제의 흔적이기도 하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 (전시관람 예약제)
○ 문의
- ☏ 0507-1320-0543
https://www.code-m.kr/mice/view/1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