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송계란탁 이런영화도 있듯이 계란은 라면에 넣는 부가식품중으 하나인데요...
보통은 라면이 보글보글 익고있을 때 계란을 탁 깨서 넣고 노른자르 터뜨려서 국물을 뿌옇게 만들죠... 이걸 싫어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팽팽한 비율로 대립합니다. 저는 게란 터뜨리는걸 삻어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계란 노른자를 건들이지 않고 고히고히 익혀서 먹고했는데... 그래도 계란 먹으려고 하다보면 미숙한 젓가락때문에 터뜨려서 국물을 뿌옇게 만들고 말죠...그리고 면발도 계란을 중간에 넣은 라면은 더 잘 퍼지는 것 같죠? 아마도 계란이 면발을 더 잘 퍼지게 하는 역할을 하는가 봅니다.
제가 라면끓이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언제부턴가 즐기진 않지만 라면에 계란을 넣고 먹고 싶을 때는 물을 얹어 놓고 라면을 담을 그릇에 계란을 깨서 잘섞이도록 저어줍니다. 그렇게 풀어놓은 계란을 물이 끓으면 제일먼저 넣습니다. . 그냥 마치 계란국(탕)을 끓이는 것처럼요...그릇에 뭇은 계란은 싯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다 삶은 라면을 그 그릇에 담으면 묻어있던 계란 피막은 순식간에 익어버립니다 .
계란 넣고 한동안은 거품이 심하게 일지만 이내 거품은 수그러듭니다. 잘풀어진 계란은 국물을 탁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계란이 맑은 끓는 물에 익으면서 스프를넣기전에 계란육수가 되는 것같습니다. 먼저 그릇에 풀어서 줄알(풀어놓은 계란을 가늘게 늘어뜨려 넣는 요리 용어)을 쳐 넣은 계란은 나중에 넣는 것과는 천지차이인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줄알 친 계란이 충분히 익을 때쯤 라면을넣고 ... 라면때문에 순간적으로 식은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스프를 넣습니다. 뒤적거리지않고 매뉴얼에 나와있는 시간만큼을 뚜껑을 덮고 익힙니다. 두껑을 덮었을때 넘치지않게 불조절을 합니다. 간혹 센불에 뚜껑열고 끓이는게 맛있는 라면 끓이기 방법이라고 하는게 상식처럼 되어있는데요...저는 좀 다릅니다. 뚜껑을 열어놓으면 수증기와함께 라면스프가 갖고있는 맛과 향들이 상당부분 날아갑니다. 뚜겅을 덮으면 라면의 맛과향은 증발되다가도 뚜겅에 맺혀서 다시 국물속으로 떨어지죠. 어...또, 스프를 먼저 넣고 면을 나중에 넣는것도 나름의 이유는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소금기가 많은 스프가 물의 염도를 증가시키면 끓는점이 낮아져서 면은 100도가 아닌 90여도의 낮은 온도로 익히기 때문에 면발은 익는 다기 보다는 반쯤은 붏는다라고 표현해야합니다. 면을 면저 넣어서 한소끔 끓어오를 때 면발도 거의 100도의 온도를 받아들인 것이고 비로소 스프를 넣릉 시기가 된것입니다. 그리고 뚜겅을 덮어서 익히면 충분한 열이 면발을 순환하며 익혀주기때문에 뒤적거리지않아도 잘익고 , 덜익어서 꼬들한 라면의 면발과는 다른 , 충분히 익혔음에도 쫄깃하고 찰진면발을 맛볼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끓인라면은 라면에 계란넣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아주맛있다고 난리가 납니다. 뚜껑을 덮어야 맛있다는 것은 우리 부친께서 평소에 음식을 하실때 항상 그렇게 하시기 때문에 저는 거의 진리라고 믿고있습니다. 우리아버지 국물요리는 대단합니다. 어머니가 10 여년전 사고로 장애인이 되시고 줄곳 우리 부친이 음식을 했는데 그 이후로 저는 빼지 못할 살을 찌고야 말았으니까요.^^
계란을 가장먼저 넣고 익으면 계란때문에 면발이 퍼지는 현상을 상당부분 없앨 수 있습니다. 그이유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학수는 없지만 제가 해본 결과 계란을 라면을 넣고 나서 끓이면 맛도 비릴 분더러 면발이 잘 퍼집니다. 그런데 제가 제시한 방법처럼 미리 풀어놓은 계란을 먼저 익힌후에 라면을 넣고 끓이면 면발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첨가되는 채소로는 주로 청양고추와 마늘, 애호박 채썬 것 을 선호합니다. 파는 있어도 안넣는 편입니다. 특히 이 세가지 청양고추, 마늘 애호박을 곁드려 넣은 라면을 안드셔 본 분들은 함 해드셔보시고 답글 달아주세요^.^ ㅎㅎ 대단히 맛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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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대학교 근처에서 라면집 할때랑 라면 끓이는 방식이 비슷하네요
저도 라면 끓일때 한번 그렇게 해봐야겠네요,,계란부터 풀어서 넣고 그다음에 면 넣고 한번 해보죠,,,어떤가,????
저도 이렇게 해봐야 겠네요. 전에는 스프먼저라면 후에 거의 익어갈쯤돼서 계란넣었었는데...
그러쿠나
먼가 반대로 알고계신거 같습니다
소금물의 끓는점은 100도가 넘습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나옵니다.
물의 순수 끓는점이 100도씨이며 불순물이 있을경우 끓는것을 방해하여 100도씨 이상에서 끓게 됩니다.
알겠습니다! 이 방법으로 시도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