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전철로 갈까 차로 갈까 망설이다가 차로 가기로
했다.
왜냐면 혹시나 오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줄 모르니까......
일부러 차의 드라이브 코스를 북부 간선 도로에서 정릉으로 빠져
나와
삼양동 길로 향했다.
너무 많이 변해 버린 동네이지만 내 머릿속에 그려 져 있는 그림은
그 옛날 동회 자리며 버스 정류장이며 시장 목욕탕, 웅길이네집, 향기라네집,
아폴로 극장,
삼양국민학교, 유환이네, 경호네, 동식이네, 로지후배님 댁,
삼양극장, 그곳들 에서
놀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빙그레 미소와 함께
세일극장 있던 쪽으로 차를 몰고 있는데 남수 후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모이는 장소가 도봉 역인지 주차장 인지를 물어 왔다. 주차장이라고 알려 주고
차를 도봉산 쪽으로 모는데 차가 많이 막혀서 한 15분쯤 늦게 도착했었다.
벌써 유환이와 동식이와 남수가 와서 반갑게 맞아 주었다. 우린 경호를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경호가 도착하여 도봉산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른 친구들은 5월5일 어린이날 행사로 가족 나들이가 많아서인지
올 수 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오붓하게 도봉산을 올라 가면서 즐거운 이야기를 하며
계곡 따라 산을 올라갔다.
옛날 도봉산을 올라 다닐 적 추억을 되새김 질하며……
등산 준비를 확실하게 한 사람은 남수뿐 이였다. 그래도 우리는 대피소까지 오르고
하산하였다. 그런데 내
사진기에 배터리가 나가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차 속에 여분의 배터리가 있긴 했어도
ㅠㅠㅠ
우린 산에 내려오다 계곡 옆에 있는 식당에 들러 파전과 두부 김치
그리고 막걸리,
맥주, 소주, 사이다를 시켜 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옛날 이야기로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와 오장동 냉면집으로 향했다. 옛날 맛을 그리워하며
충무로에 있는 오장동 냉면집에서 맛 있는 냉면을 저녁으로 먹고
우리는 헤어 졌다.
강릉 경포대로 다음 모임을 갖기로 하고서……
첫댓글 두부김치와 오장동 냉면 맛 일품 ,군대 이야기에 박장대소.....
와~ 부럽~^^ 못가서 죄송 함다~
선배님들 그리고 남수 그날 오전에(놀토는 오전 10시부터 논술 수업있음) 수업 때문에 못갔고 남수가 보내준 메일은 읽었으나 답도 못보내 미안, 선배님들 모습 뵈니 못간게 아쉽습니다.언제 또 기회가 올지 기다려집니다.
후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도 .....
후훗~ 사진과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섬배님~강릉엔 갈수 있을래나....
부럽습니다. 백양사에서 회사관련 워크 샵이 있어, 집에도. 죄송함다.
근사한 청년들이죠? 정상까지 못 올라가서 아쉬웠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군대이야긴 안했을 텐데, 젬없는 이야기는? 군대 이야기, 더 잼없는 이야기?-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오죽했을 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