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텐션이 떨어지네요.
다음주는 놀아야겠습니다.
영화 <파묘>가 재밌다던데, <듄2>도 개봉예정이라니.
자고로 휴가는 문화생활을 향유...(이하생략)
휴가가 근기법 몇조였는지 기억안나네요.
알츠하이머 일기...
레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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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1기 (인강): 이수진 / 윤성봉 / 최중락
GS1기 (실강): 송명진
* 상남자특 : 초성따위 쓰지 않음.
# 자금난의 이유.
이번주 공부텐션이 굉장히 떨어짐.
2월 초에 호기롭게 일일 10시간씩 공부하겠다며 달렸으나
결국 월말에 이렇게 고꾸라졌음.
그래도 어떤가. 목표의 반 정도는 했으니.
벌써 2월의 끝임, 다음주는 좀 놀다 오려고 함.
이번년도는 2월29일까지 있으므로 하루 여유가있음.
하늘이 주신 기회임. 반박은 마시라.
청춘은 유통기한이 있음. 얼른 놀아야함.
왜이리 지쳤느냐?
이게 다 행쟁 사례과제 때문임.
'이거 맞는거 같은데~' 하면서 답안쓰면
"사실 이거지롱~" 하면서 오답임.
그 논리전개를 듣고있자면, 행쟁교수님들은 다 변태같음.
필자는 가슴이 답답할때면
별 이유없이 이것저것 사는 습관이 있음.
이번 주제는 "최근에 무얼 샀는가."
첫번째로 '조증을 앓고있는 곰돌이 푸'임
필자는 길가다가 잡화점 보이면 그냥 구경삼아 들어감.
이 친구도 그렇게 다이소에서 데려왔음.
명분은 구경인데 꼭 뭘하나 들고나오는 듯.
아무도 안 살 것같은 비주얼로 구석에 있길래
내가 사줘야겠다고 입양함.
스카에 들고와보니 표정이 묘하게 비웃고 있음.
아침마다 보면 묘하게 기분 나쁨.
악령씌인듯.
두번째로는 '사기 당한 꽃'임.
필자 스카는 4층인데, 1층에 꽃집있음.
아주머니 혼자 하시는데,
기분 전환용으로 사려고 들어감.
주인장 : "아유 총각 여자친구 주게?"
필자 : "아뇨 그냥 제 책상에 두게요. 꽃 한송이만주세요."
주인장 : "잠시만 기다려~"
필자 : "아... 꽃다발 말고 그냥 꽃만 한송이.."
주인장 : "이게 이뻐"
필자는 꽃만 한송이 달라고 한건데
열심히 포장하시고 15,000원 받으심.
꽃으로도 사람을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주먹으로는 쳐도 되려나 고민함.
세번째는 비료포대임.
이쯤되면 이유는 생략해도 될듯.
뭔가 필요할것 같아서 샀음.
근처 화원 구경하고있었는데
사장님이 싸게 준다고해서 3포대 업어옴.
싸게 사면 일단 뭔가 이득본 기분.
'곧 봄이 오니까 언젠간 쓰겠지' 라고 샀는데
옥상화단에 뿌리면서 부두술 진행하니
다음날 눈이 오더라.
그래도 오랜만에
가수 캔(Can)의 <내 생에 봄날은 간다>
들으면서 삽질함.
마주하기 어려운 것은 거울과 통장잔고뿐.
여러분은 이런 삽질 하지마시길.
# "핫초코, 젓지말고 흔들어서"
필자 통화스터디 시작함.
늘 스터디 참여를 피해온 필자.
노동법 사례집을 GS2기 전엔 1회독 하려했는데,
매번 미루게 되어서 결국 하나 참여했음.
1:1 방식으로 월,수,금
하나씩 사례 푸는 과정 설명하는 거임.
필자가 풀 사례의 답안 먼저 보내고
열심히 설명하면 이렇게 어디 틀렸는지 체크해줌.
다만 필자는 암기에 약해서 되는대로 떠들어버림.
이날도 임금판례 말하다가,
"아 이거 양승태 대법원장이 전합판결 낸건데...최근에 구속기소..."
이런 소리하는데 그대로 피드백 받음.
판례 법리는 "윽...엑...음..."하는 소리뿐인데,
나이 서른에 옹알이를 남에게 들려줄 줄은 몰랐음.
지금은 반쯤 통화스터디가 아니라
개드립 스터디가 되어있음.
상대분이 착한듯. 인복은 있는 아잉어려웡.
요즘은 서로 누가 웃기나 시합하는 거 같음.
이날은 통스하는 분이 핫초코 이야기 함.
통스 끝나고 갑자기 핫초코가 마시고 싶은거임.
바로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감.
이렇게 생긴 평범한 핫초코임.
사실 처음 마셔봤음. 2+1 상술에 당해서
잘 마시지도 않는 핫초코가 3개나 생김.
같이 스카에서 공부하는 '빅맘'학우(회계사준비생)
하나 타서 갖다주기로함.
필자는 프로틴 쉐이크도 입에 털어넣고 물을 따로마시는
상남자식 음용법을 소유함. 믹스커피도 믹스를 입에 털어넣...
상남자는 원래 이렇게 함. 섞기 귀찮음.
영화 <007>에서도 제임스본드가 마티니 주문할때
"마티니, 젓지말고 흔들어서" 라고 하잖음.
여튼 필자는 핫초코를 대충 물위에 털어넣었고
빅맘학우에게 건네줄 핫초코는 열심히 저어서 갖다줬음.
그러자 카톡옴.
아뿔싸...
건네주면서 잔이 바뀌어버린거임.
영화에서 주인공이 독이 든 잔 바꿔치기한느낌.
이를 어쩌나, 이미 필자가 들고 온건 한 모금 마심.
어쩐지 맛이 좋더라.
00년생인 빅맘학우는 영화<007>도 모른다고함.
결국, "사극에서 물을 건네줄 때 나뭇잎 띄워서 주는 거 아느냐
천천히 마시라는 배려다."라는 식으로 넘어감.
그나저나 잘 저으니까 맛있던데,
남은 한개도 잘 저어마셔야겠음.
아~ 시험 10년뒤에 붙을 듯 ㅋㅋㅋ
- 끝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5 13:52
감사합니다! 비료포대는 음... 글쎄요... 제가 쌀수는 없으니
코코아는 젓는 걸로...
칵츄님! 열품타 스퍼트 내셔야합니다!
@아잉어려웡 ㅋㅋㅋ
넹 2월도 얼마 안 남았네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5 18: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5 20:51
어랏? 캔 - 내생에 봄날은 간다 애기때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걸 아시는 아잉어려워님의 나이는 대체...?!!!!
관 짜는 중입니다
@아잉어려웡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아잉어려워님 열품타 그룹에 있는 놔의바다입니다! 2월 마무리까지 홧팅해여
@뽜이링해야지 으앗 기억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요즘 나만 공부하기 싫은 게 아니었어..!
사실 하고싶은 날이 더 희귀
1.켄의 내생에 봄날은 간다...의 원곡은
일본 TUBE라는 직딩으로만 구성된 밴드의
가라스노 메모리즈..가 원곡임.
2.이수진 사례의 기초 문제는 지니사례노트에도
나와있는 문제들도 많이 있으므로 잘 살펴보셔야
할듯 합니다.
3.개인적으로 노동법 사례집은 김영호 꺼 보시면
최근 판례를 문제화 시킨 문제도 많습니다.
30기 합격자 분 중 추천해 주셔서 겁나
풀어 보는데..강사들 모고 보다 더 빡심니다..ㅠ
헉 그노래도 들어볼게요. 그나저나 사례노트 재 출간이 왜이리 안되는지 ㅠㅠ 아직도 품절이던데
@아잉어려웡 법문서적에서는 내일 재출간 예정이라는데
기다려 봐야죠.
저 처럼 작년에 미리 구입하셨어야..
출첵
어허~ 늦어요 늦어
출췍~~
칠 전염되었다
시진푸 표정 ㅋㅋ
ㅋㅋㅋㅋㅋ아나 시진푸 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5 18:06
열품타 그룹정원 이거이거… 숙청의날을 기다려주십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핫초코 사진 왤케 웃기지
흙 쏟은거같아여
오늘도 맛있군요 핥짝. 일자목때매 물치로고생중.. 아잉님도조심하시길..
어쩌다 일자목이…?
@아잉어려웡 장수생의 고질적인.. 흑흑
@언젠가다시 부럽습니다 노경에서 자 대신 목을쓰면... 아.. 죄송합니다
@아잉어려웡 이...이.. 내일 아침 샤이니 링딩동이나 맴도십쇼
님이랑 통스하면 웃다 끝날 듯 ;;
노무사계의 코미디언, 그는 도대체…
개콘만 안망했어도 하아
자금난이 자금성의 난으로 보였음.. 이제 저도 조금씩 맛이 가는 듯..
어쩐지...
아 핫초코 ㅠㅋㅋㅋㅋㅋㅋ 꽃 사기(?) 당한 것까지는 인생 낭만적이게 사시네~~ 싶었는데 비료에서 뇌절했네옄ㅋㅋㅋㅋㅋ
그리구 텐션 떨어지고!! 힘들어도!!!!! 꾸역꾸역 앉읍시다!!!!!!! 할 수 있따!!!!!
갑시다! 거름을 만들러!
따뜻한거 먹을려다가 저번주 일기 생각나서 핫초코 같은거 따라 샀습니당 ㅎㅎ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뜨끈~한 핫초코랑 힘내세용
당신.. 여전히 꽤 재밌네.. 하여튼 웃겨 ㅎ
재간둥이 아잉어려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