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버린 바람
근사한 다리를 보면
나는 야하다
하지만 그것의 고마움으로
아슬 아슬 하게 내길위에
벌써 보였어야할 여인을 기다린다
낡은 빈자리 긴 나무 의자를 보면
나는 앉고 싶다
나의 마음속에도 사람이 존재 한다
술을 본다
나는 내가 마셔버린만큼 취한다
가끔 취한것은 마신만큼이 아닐때도 있다
무엇이 나를 엇 비슷하게 빈 시이소 처럼
무게 없이 한쪽으로만 치우치게 하였던가
정녕 그대는 빈 야한 다리였던가
정녕 그대는 빈자리 긴 나무의자 였던가
정녕 그대는 내가 마신만큼도 아닌데 왜 취하였는가
비오는날 새벽 마음에 빈 시이소
겨울 장마 처럼 내리는 비가
한쪽으로 치솟은 의자로 앉착 한다
나는 아직은 거기에 앉고 싶지 않다
빈 시이소 지만 치솟은 위에 무게를
나는 아직은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만 알면 나는 이제는 내려 앉을
빈의자의 무게로 옮기리
바람은 무게가 있을지언정
너는 그다리의 하나의 털로
긴나무의자의 나이테 처럼
그자리 그 가게에서
나는 취한것을 샀다
겨울장마는 독한겨울장미의 향기를 지녔다
나는 그냥 취하였다 그래서 그냥 토하였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는 가보다
詩/고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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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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