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는 삼성전자, 하이마트입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주식을 처분하며 4.23%(50,000원) 하락한 1,13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동사에 대한 높아진 기대치가 줄어든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이라며 "실제 외국인 매물도 지난주 금요일과 더불어 동사 등 일부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하반기 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이미 스마트폰의 고성장을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기대감과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고 분석했습니다.
하이마트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 품에 안기게 되면서 전자제품 유통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7.40%(4,100원) 하락한 51,3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MBK가 인수 프리미엄을 45%나 부여한 것은 그만큼 동사가 저평가된 것으로 여겼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간 대주주 횡령·배임 등 동사를 둘러싼 잡음을 제거하고 정상화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고, 최상의 시나리오로 꼽혔던 롯데쇼핑 인수가 물거품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입니다.
※ 이 종목에 주목!!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에버다임, 엔씨소프트, 이마트입니다.
에버다임이 실적호조 기대감에 6.28%(300원) 상승한 5,08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건설기계 및 소방차 등을 생산하는 동사가 올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인 매출액 21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기 때인데요,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올 상반기 이미 1200억원을 기록해 연간으로 2400억원까지 가능할 듯하고, 영업이익도 목표치 180억원을 상회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이 국내 PC방 점유율에서 1위에 올라섰다는 소식에 3.99%(11,000원) 상승한 286,5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동사에 대해 “블소의 주말 최고 동접자수는 30만명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아이온 초기 동접자수 20만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블소 매출액은 아이온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신규 유저 유입으로 트래픽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2012년과 2013년 블소 국내 매출액을 각각 1040억원과 1822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가 영업제한 부당 판결에도 불구하고 1.76%(4,500원) 하락한 251,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지난 22일 동사는 일부 지역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제기한 소송에서 영업제한 처분이 과도하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그러나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에 주가는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