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9∼11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238개단지, 12만7240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8만8908가구)보다 43.1%(3만8332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89가구 △경기 4만1696가구 △인천 5390가구 등 수도권이 5만4675가구로 전체물량의 43%에 달한다. 6대 광역시에서는 3만9673가구(31.2%), 기타 지방에서는 3만2892가구(25.9%)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아파트 10만9046가구(85.1%) △임대아파트 1만330가구(8.1%) △주상복합아파트 7864가구(6.2%) 등이다.
◇서울〓서울에서는 모두 75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권은 전체 물량의 10.9%인 827가구가 선보인다. 강북권은 2644가구(34.8%), 도심권은 2603가구(34.3%)가 분양될 예정이다.
유망 분양물량은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와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홈타운을 꼽을 수 있다. 한강밤섬자이는 재건축단지로 총 488가구 중 33~60평형 116가구가 10월께 분양된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일부 고층에서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성수동2가 현대홈타운은 KT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14~90평형 462가구 전량 일반분양한다. 분양시점은 10월로 지하철2호선 성수역을 걸어서 4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개장한 서울숲도 도보 10분거리다.
이밖에 강남구 삼성동 현대홈타운(AID영동차관 재건축)과 송파구 신천동 주상복합 잠실포스코 더 샾 스타파크, 종로구 숭인동 동부센트레빌 등도 관심을 끄는 단지다.
◇수도권〓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 아파트를 눈여겨 볼만 하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삼성반도체 증설예정지 인근에 분양물량이 쏠려있다.
롯데건설은 9월 3-3블록에서 35~68평형 1222가구를 분양하며 대우건설은 4-3블록에서 23~33평형 978가구를 11월께 내놓는다. 근린공원과 대체농지가 가까워 쾌적성이 뛰어나다. 시범단지인 동탄지구 2-15블록에서도 풍성주택이 33평형 438가구를 오는 10월 일반분양한다.
강남권 진출입이 편리한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30평형대 이상 중대형평형 공급이 잇따른다. 그린벨트를 풀고 조성하는 택지지구여서 풍부한 녹지공간이 장점이다.
삼부토건은 B-4블록에서 38평형 489가구를, 우남종합건설은 B-3블록에서 70평형 100가구를 각각 10월중에 선보인다. 이밖에 용인 성복동과 상현동, 인천 논현지구 에서도 분양이 대거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