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54개 홈런을 때렸고 마해영은 0.372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이승엽이 홈런 기록 부담감으로, 마해영은 선수협 활동에 따른 훈련 부족으로 모두 부진했으나 올해는 둘의 와신상담과 자유계약선수로 재계약한 김기태의 의지가 강해 우동수와 맞상대를 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전망이다.
모두 오른손 타자인 우동수에 비해 삼성 트리오는 좌 - 우 - 좌로 이어져 균형에서도 앞선다.
그러나 삼성으로서도 고민은 있다.
이승엽.마해영.김기태의 주 포지션이 모두 1루라는 점이다. ' 김기태가 지난 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나온 점도 이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미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김기태는 외야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