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잔차여행은 기대가 컸습니다..
왜냐하면
잔차 캐리어 장착 차량이 세대나 늘어났기때문이죠..^^
잔차여행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넓어졌으니까요...물론, 감사하면서요
ㅎㅎ 어디로 갈까요?....여유로운 미소로
어디든...^^
쨔~~잔!!
ㅎㅎ눈떠보니...횡사도입니다^^
총밍도 가기전, 장흥도에서 동쪽으로 배타고 들어가는 섬이지요..
배 타기를 기다리면서..
맨 앞에서.. 씩씩하게 배안으로 들어 가고 있네요..ㅎ~
우리들 뒤로 차들이 줄줄이 들어오고 있었답니다.
곧, 저 빈 공간이 차들로 가득 찼지요..
날씨는 좀 더웠습니다....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더해져 배안은 후끈후끈 달아오르고...
오늘 잔차 여행에 새로운 분이 합류를 해주셨는데..
산마님!!...반갑습니다....^^즐거운 잔차 여행 함께 하자구요~~~
다들 잔차 옆에서 꼼짝않고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린두알람님, 지중해님과 저는 위가 궁금하여 올라가 봅니다.
비록 물은 황톳물이지만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지도상으로는 아직 장강인데...가 더위를 잠시 잊게 해 주네요..
게다가...선실 내부는 텅~~비어 있었는데
ㅎㅎ에어콘까지 빵빵하게 켜져 있어 어찌나 시원하던지...
장흥도에서 횡사도까지 건너 가는 시간이 짧다 보니, 대부분 선실까지 안올라 오고 밑에서 있었던거지요.
ㅎㅎ우리는 잠시나마 도심을 벗어난 티를 내봅니다..
드뎌..횡사도의 모습이 보이고..
하나, 둘 섬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짐시 모두 모여 어떻게 잔차 여행을 할건지 방향도 논의 하고
이것저것 살피기도 하면서
산마님, 사고뭉치님, 쟁이님, 린두알람님, 지중해님, 미스터베어님, 가리온님, 숑마오님,,,,질경이
9명이 본격적으로 횡사도 잔차여행을 시작합니다..
맘껏 달려볼까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녹음 짙은 가로수 길도 달리고..
잘 가꿔진 도로를 달리다
그늘진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도로엔 이따금씩 차가 지나갈뿐....한적하기 그지없는데
도로 저만치서 이리로 다가오는..이색적 광경에...물소라고 해야하나요?
수레에 붉은벽돌을 그득 싣고 부지런히 걸어 오고 있는 까만 소한마리가 우리들 곁을 묵묵히 지나갑니다.
큰 눈을 껌벅이며 아련히 사라져가는 소를 바라 보면서..
목도 축이며 잠시 숨도 돌리는데..
ㅎㅎ린두알람님 베낭속에서 시원한 요구르트와 함께 맛있는 과자들이...
뱃속에서 환호성입니다 ㅋㅋ...적절한 시간에 내밀어 주는 간식이라
그 맛은 몇갑절 더합니다요~~
그렇게 잠깐이나마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또 하나의 추억을 담으며
다시 출발합니다..
그 길 위를
도로를 맘껏 달리다..이젠 좀더 바다와 가까운 길로 들어섭니다
어떤 길들이 기다릴지..
마을길을 달리다 가끔은 길이 막혀 되돌아 나오기도 하지만
되돌아 나오는 그 길마져 아름다운 섬마을..
마을 끝을 달리다..드디어 시원하게 바다가 보이는 제방길에 닿았습니다.
몹시 더운날이라 물도 많이 먹게 되고, 땀도 어지간히 흘려댑니다.
거친 숨을 몰아 쉴 때...마을에서 염소떼가 등장합니다
하얀옷을 입고.. 메~헤~~하며
저렇게...제방둑을 넘어 들어가는군요ㅎㅎ
제방 너머로 드넓게 펼쳐진 목초지로 염소떼가 풀을 뜯는거 보니 바다가 아니라 강인것 같은데..
바라보이는 광경은 바다입니다..
더운 땡볕에도 그늘을 안찾고..ㅎㅎ땡볕과 맞짱뜹니다
물론 그 댓가는 무지 덥습니다..ㅋ
나란히 가는 잔차여행의 오랜 친구들..
뒷모습도 든든합니다^^
높게 쌓아진 제방길에서 보여지는 풍경입니다.
저 집에는 어떤 사람이 살까?.. 문득 궁금해지기까지 하면서..
여긴 포도밭도 많았는데,,,뭉글뭉글 포도가 익을 무렵에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포도도 먹을겸..
끝없이 이어진 제방도로를 달리다, 앞서 가던 선두팀...옆으로 세네요
가서 보니...천사다리가
저 다리를 건너면 천국인가??....ㅎㅎ별장식펜션들인것 같은데..
우린 천사 다리를 건너 잠시 돌아보기로 합니다..
천사다리라 그런지..ㅋㅋ왠지 몸도 가벼워지는것 같구..겨드랑이도 근질거리는게 ㅎㅎ
뭐..기분은 좋더만요
다리 건너 들어가자마자...ㅎㅎ초입에 정자가 있네요
우린 별장단지를 돌아 볼려고 들어 왔으나.....곧장 정자로 들어갑니다
ㅎㅎㅎㅎㅎㅎ
정자안에서 즐거운 이바구가 시작 되고..
사고뭉치님이 베낭에 무겁게 지고온 삼다수 얼음물통....그 시원함이라니
금새 반통이 비어버렸습니다...베낭앞에 메달린 과자도 함께
지중해님도 빨갛게 잘 익은 방울토마토와 오이를 가져오셔서 우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네요.
감사히 잘~ 먹었슴돠~~~ ^^
잘 쉬고...우린 마을길로 들어 갈까 하다 제방길로 가기로 합니다
천사다리를 건너 다시 이승의길 아니 제방길로..
바다같은 강가에...이번엔 수많은 오리떼들이 그믈망 쳐진 물가에서 바쁘게 노닐고 있네요
어!....근데...저--기
우짤꼬~...그믈망 밖의 오리들.....우찌 들어 갈꼬
지들도 어떻허든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거 같은데.....에고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달려가고 있는데
저 멀리 거뭇거뭇 한것이..또 떼로 있습니다요
가까이 달려가서 보니...아까 만났던 그 물소
산마님과 지중해님도 물소 삼매경에 빠져 있고..
물 속에서 머리만 빼콤 내놓고 수영을 하는 물소를 보니
무더위에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다눈~~
몰놀이 하는 물소가 부러웠던가....마실물도 똑 떨어져 가고
몸은 지쳐 있어...저는 항복을 선언합니다
제방길 그만 가고 물 파는 가게가 있는 마을길로 내려 가자고..
실은...지난밤 즐거운 일로 좀 무리했더니...ㅠㅠ...이제껏 잔차여행 하며 이렇게 쳐진적이 없었거든요
마을길로 내려가면서 이미 선두와는 떨어져 있고
다행히, 함께 해준 쟁이님이 바로 가게를 찾아내서.....^^고마우이
정신을 차리고 뒤쫒아 가는데
ㅎㅎㅎ
출발지인 선착장이 바로 코앞에 있었습니다..이미 섬을 한바퀴 다 돌아버린거죠~
섬이 작긴 작은섬인가 봅니다..
부랴부랴 먹을데가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 하며 식당을 찾는데
선착장 부근에 다행히 시원한 에어컨이 딸린 식당이 있어 들어갑니다..
음식주문도 잘 하는 사고뭉치님이 이것저것 물어가며 음식을 시키고...
히~ 제법 맛있습니다....^^다들 맛있게 먹고
ㅎㅎ 점심까지 든든히 먹었으니...섬을 좀 더 돌아 보긴 해야하는데..
다들 장흥도를 타보자고 의견이 모아져
일단 배를 타러 달려갑니다... 장흥도를 향하여
올 때처럼 일등으로 배에 올라 타고
ㅎㅎ아까와는 다르게 일부는 선실이 있는 곳으로 어느새 사라졌답니다..
전 힘이 없어서~~ㅋㅋ
줄지어 늘어선 자동차들 옆에 위풍당당 경운기 비슷한 것이 섰습니다
무뚝뚝한 인상의 운전자 아저씨..
그 인상을 보니...흠..같이 사진 한방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ㅎㅎ웃는 모습이 참 맑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배는 장흥도에 도착 했고..
일단, 차가 주차 되어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
음...막상 차를 보고나니...ㅎ다들 마음이 바뀌었습니다...장흥도는 담에 또 오고
오늘은 동네로 들어가 시원한 팥빙수를 먹으며 마무리 하자고
하하하하
부랴부랴 잔차들을 머리에 이고 허리에 붙들어 메고
팥빙수 먹겠다는 맘에 손이 바빠집니다..
그래도 단체사진은 찍고 가야지요ㅎ~~~ ^^
아!... 오늘도 잔차여행에 눈과 마음이 호강하고 갑니다.
좋은님들과 함께한 시간들..
너무나 소중한 추억들을 담아갑니다..
고마워요~
첫댓글 아이들 데리고 마눌님이랑 같이 다니는 길은 없나요?
교통편을 무엇을 이용하나에 따라 갈 곳이 많이 달라질텐데요...근데, 저희들보다 더 많이 아신다는거 아는데요..
좋은곳 있음 가르쳐 주세요.. ^^
우리가 이미 간곳을 다니시니 반가워서 감상문을 달아봤어요.......지금은 드라이브를 빈지앙따따오 공웬말고는
잘 안다녀서요. 동해대교를 건너 가진 못하나요?
처음으로 참가한 잔차 여행인데 덕분에 헝사도까지 가 보는 즐거움을 누렸네요. 좋은 여행, 친절한 배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헌데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곳 사진을 찍었는데 질경이님이 글을 쓰면 왜 더 멋지고 아름다와 보이지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부럽습니다.
쑥~쓰~~..함께해서 정말 즐거웠답니다...계속 잔차여행 하실거죠?...^^
늘 같이 하곤 있지만 참여를 못하고 있네요.ㅎㅎㅎ 날로날로 발전하는 잔차모임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조만간 같이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다들 열~차하세요!!!
빠른시일내에 함께 하길 기대할께요~~..어서오세요!
제가 아는 분도 계시네요...저도 왕년엔 자전거로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가기도 했는데....재밌는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안전제일!!
에구.. 제가 불참할때 이렇게 좋은 곳을 다녀오셨군요... 아쉬워라... 조만간 한번 더~~~?? ^^ 후기 재밌게 감상 잘 했습니다. 늘 감사드리고요~~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역시 질경이님의 후기는 제가 함께 한 것처럼 생생하네요.잘 감상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