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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차 시골사회사업팀 섬활 22기 수료사
모집 안내 글을 작성하며
이번에는 어떤 선생님들이 오실까. 기대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따뜻하게 사랑해줄 사람.
아이들의 관계를 좋게 해줄 사람. 그렇게 아이들과 관계로서 서로의 삶에 바탕이 될 사람. 그런 사람들 바라며 기다렸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이번에도 착하고 좋은 사람들 지원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 귀한 사람들 어떻게 잘 도울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생겼지만 늘 그렇듯이 생일도 아이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들에게 복이겠다는 생각으로 맞이하였습니다.
면접날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마중을 나갔습니다. 귀한 손님들 맞이하는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아이들도 함께 들뜬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어린이 면접위원들과 실무자 면접위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진심으로 대답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질문에 고심하는 모습, 진지한 자세, 아이들의 질문에 높임 표현으로 존중해주는 모습이 참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을 귀하게 여길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제 24차 시골사회사업팀 합동연수로
강원도 평창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포옹인사로 시작한 합동연수 노래하며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복지요결을 배우며 사회사업 근본을 닦았습니다. 감사 비전 활동워크숍으로 서로를 더 알아가고 서로를 귀하게 존중하게 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합동연수를 하며 섬활 선생님들이 더 귀하게 보이고 섬활이 기대되었습니다. 동료와 함께 첫발을 내딛는 그 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섬활 잘하겠다는 다짐으로 생일도로 왔습니다.
활동기간에는
선생님들이 준비위원 아이들과 함께 사전모임을 통해 취지를 설명하고 그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활동명과 그 목적과 목표도 정하였습니다. 재치있는 이름과 아이들다운 목적과 목표들로 즐거운 활동을 계획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계획과 섭외 및 진행을 도맡아 하도록 도우고, 그들의 활동으로 인정하고 감사한 모습을 통해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강점을 활용하여 활동하고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강점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관계를 살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이웃에 대해 감사하고 더 좋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활동이게 지역의 활동이게 잘 도왔습니다. 어느 기관의 어느 프로그램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활동을 마치며
최선을 다해 활동하다 보니 어느덧 마무리를 할 시간입니다. 때때로 우리에게는 아쉬움, 갈등, 염려, 고민, 고통이 있었지만 지금은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남았습니다. 부족하지만 풍성하게 되었고, 약하지만 강하였고, 어설펏지만 견고하게 되었습니다. 동료가 있었고 아이들이 있었고 이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활동했습니다. 앞으로 펼쳐 질 섬활 선생님들의 멋진 인생을 응원합니다. 생일도에서 그러하였던 것처럼 고마운 사람들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생일도는 섬활22기의 추억을 간직한 채 그곳에서 묵묵히 응원할 것 입니다.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때때로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다고 느껴지는 더위를 온 몸으로 이겨가며 아이들과 행복한 여름을 만들어낸 2015년 여름학교를 마치며 섬활22기 선생님들을 향한 사랑에 빠져 이 핑크빛 러브레터를 보냅니다.
두려움반 설렘 반으로 섬활지원 면접을 보기위해 생일도를 찾아오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사진 속 미소보다 더 환하고 멎진 미소를 지닌 동훈 선생님, 아담한 체구에서 매력과 당당함을 보여 주던 은진 선생님, 밝고 자신감이 넘치던 은경 선생님, 해피바이러스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규태 선생님.....
함께 할 여름학교가 기대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일상의 삶을 거들어주고 아이들의 둘레에 있는 지역사회와 서로 소통하게 하는 징검다리가 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새벽마다 고단한 몸을 깨워 새로운 한 날을 위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과 용기를 구하는 간구를 올리고 새벽 공기를 가르는 아침 산행은 새로운 인내를 요구했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만든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해결해가는 지혜를 배우게 되었고, 좁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과 배려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법도 몸으로 익혔을 거에요.
규태, 동훈, 은경, 은진 선생님.
정말 아들 딸 같은 어린 나이인데 어무도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선생님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생일도의 선물이었고, 더운 여름날에 얼음냉수와 같은 상쾌하고 시원함이었어요. 믿을 수 없지만 벌써 수료식이네요. 어떡하죠? 아침잠을 날려버리는 규태 선생님의 상쾌한 인사와, 환한 미소와 친절하고 자상한 동훈 선생님의 배려와 지혜롭고 활기차게 맡은 일을 척척해내는 은경 선생님의 활기찬 발걸음과 막내다운 귀여움과 끼를 가지고 오빠 언니들을 잘 따르며 일도 잘하는 재간둥이 은진 선생님이 몹시도 그리울 것만 같은데요. 이제 우리에게 함께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이 많지 ㅇ낳아서 지금 말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습니다.
“섬활 22기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은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을 보면 선생님들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규태, 동훈, 은경, 은진 선생님, 어느날 문득 마음의 모든 여백까지 휘몰아 그리움이 사무치는 날이 오거든 생일도로 달려 오세요. 기다릴게요.
2015.8.18. 김문순
생일도가 좋아 섬활을 두 번하는 규태.
동료들을 격려하며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서 섬활기간 동안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규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웠다. 섬활 22기를 규태와 함께 해서 감사하다.
규태가 잘 도운
알고 싶어요 엄마의 나라 활동은 세빈이 어머니와 세민이 어머니께서 본인이 잘하시는 것으로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셨다. 어머니께서 직접 준비해 오신 재료와 공부방에서 준비한 것들로 아이들과 함께 엄마의 나라 고유 음식인 월남쌈을 만들었다. 엄마의 나라에 대해 배우고 엄마가 만든 월남쌈을 먹으며 좋아하던 세빈이와 세민이가 생각난다. 평소에 밥 먹기를 좋아하지 않는 세빈이는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주었던 것이라 익숙하다며 잘 먹었다. 그리고 다음 계절학교에서도 엄마와 함께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은 엄마가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활동하는 공부방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었다.
수료식은 아이와 부모님과 섬활 선생님들이 함께 준비했다. 준비위원 아이들과의 많은 회의를 통해 이루어진 수료식은 참 좋았다. 찬형이 아버지와 어머니, 시우 아버지, 민준이 아버지께서 글씨도 붙이고 사진도 전시해 주셨다. 이 모습을 보며“청년시절 열심히 이런 일을 하시던 기억이 나시지요?”라고 여쭈었더니 활짝 웃으셨다. 이 순간만큼은 번거롭거나 수고로운 일이 아니라 추억을 되살리는 작은 선물 같았다. 혜민이 어머니, 시원이 어머니, 시훈이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음식은 맛깔스럽고 정성이 가득하고 풍성했다. 음식 준비에는 모든 부모님들께서 십시일반 동참하셨다. 직접 만들지 못하시는 분들은 후원하시며 동참해 주셨다.
이렇게 아이들이 멋진 활동을 하도록 잘 도와주어서 고맙고 동료들에게 격려와 지지를 해주어서 고맙다. 규태가 만들어갈 멋진 세상을 기대한다. 응원한다.
경청을 잘 훈련하고 싶다 했던 동훈
실무자와 동료의 말을 잘 들어주었다. 진지하게 듣고 있는 동훈을 보면 참 귀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동훈이가 잘 도운
생활의 지혜 활동은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을 부모님이나 이웃 어른들에게 배우는 것이었다. 해성이 어머니에게는 전기 밥 솥으로 밥 하기, 세탁기 돌리기를 해성이네 집에서 직접 배웠다. 한익엽 할머니께서는 콩 나물기르기를 가르쳐 주셨다. 찬형이 아버지께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영을 가르쳐 주셨다. 우리 아이들이 생활에 지혜가 많이 생겼다. 배우지 않고 실수하지 않고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때때로 실수도 하겠지만 앞으로 인생에서 필요한 지혜를 얻었다. 실생활에 필요하고 유익할 것들을 관계를 통해 배우니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바다에서 차린 밥상은 공부방의 큰 잔치가 되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바다에서 배말을 따고, 고동을 잡았다. 해성이 아버지는 잠수까지 하셔서 성게를 잡아 주셨고, 찬형이 아버지는 해삼을 잡아 주셨다. 그리고 세빈이 할아버지는 숭어 훌치기로 숭어를 잡아 주셨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잡은 배말과 고동, 아버님들이 잡은 성게와 해삼, 숭어를 손질하여 주셨다. 배말을 넣은 라면과 숭어 구이는 정말 맛있었다. 친구들과 부모님과 함께 먹어서 맛있었다. 부모님이 직접 잡아주셔서 맛있었다. 공부방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바다에서 밥상을 차려 먹으니 풍성하고 정겨웠다. 부모님들도 서로 정겹게 이야기하며 음식을 나누니 참 보기 좋았다.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우리들의 캠프는 아이들이 잘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한 활동이었다. 아이들이 각자 준비해온 재료로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각자 집에서 정성스럽게 준비 해온 재료를 한데 모아 함꼐 저녁을 만들었다. 스파게티, 오므라이스, 비빔밥 각 모둠마다 맛있는 냄새가 나고 정겨운 웃음소리가 났다. 그리고 저녁에는 함께 고른 영화를 보았다. 아이들이 혜민이 집, 찬형이 집으로 가서 홈스테이를 하였다. 지날 계절학교 개인활동자료집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만화책도 함께 보았다. 아침에 학교 강당에 모여 운동회도 하였다. 초등학교 조영인 선생님께서 잘 도와 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아이들의 활동을 잘 도운 동훈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글을 쓴다. 고맙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심인 은경
밤 모임을 잘 이끌어서 풍성한 나눔이 되도록 하였다.
은경이가 잘 도운
고전의 지혜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지혜를 얻는 시간이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책을 읽고 읽은 내용으로 이야기도 하였다. 그 책의 내용으로 작은 활동을 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책 여행은 아이들의 기억 속에 책과 함께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 혜진이 어머니께서 모둠 아이들을 모두 태워서 강진 다산 박물관과 다산 초당에 갔었다. 그리고 천일각에서 각자 죽음, 가치, 공부를 주제로 하여 시도 적었다. 아이들이 생각을 하고 시를 적었다. 초등학교 5학년 연우가 죽음을 주제로 시를 적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남은 사람의 마음에 박힌 못이라는 구절이 수료식 때 참석한 어른들이 모두 감탄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경로당 요리교실 / 찾아가는 영화관은 아이들이 모둠을 나누어 서성리 경로당, 유촌리 경로당, 다빈이 친척할머니 집으로 가서 함께 맛있는 전을 부쳐 먹었다. 어느 곳은 할머니들께서 준비해주신 재료로 전을 부쳤고, 어느 곳은 부족한 만큼 공부방에서 준비해 가기도 했다. 파전, 부추전, 깻잎전, 고추전 아이들이 평소에는 잘 먹지 않던 것도 할머니들과 함께 전을 부치니 맛있다고 잘 먹었다. 할머니들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좋아하셨다. 그렇게 정을 나누고 영화도 함께 보았다. 할머니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우리가 골라갔다. 아이들과 할머니들이 참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뒷정리와 인사까지 잘하고 왔다. 마을의 어른들과 함께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을 어르신들은 우리 아이들이 모두가 손자 손녀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마을의 어르신은 생일도를 그동안 잘 지켜주신 고마우신 분들로 남아 있을 것이다.
아이들 활동을 잘 도운 은경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복 받았다. 은경이도 이곳에서 쌓은 추억과 받은 사랑과 감동을 잊지 않고 어느 곳에서든지 어디서든지 좋은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생일도에서 다시 태어난 은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복 받길 기대한다.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진지하게 섬활한 은진
은진이가 잘 도운
동화의 지혜는 아이들이 동화를 함께 읽으며 지혜와 교훈을 얻고 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실천하는 활동이었다. 특히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읽고 최정임 할머니 댁에 가서 할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팥죽을 함께 먹고 할머니께 동화를 읽어드린 것은 참 좋은 활동이었다. '내 손주들'하며 맞아 주신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 아이들에게 참 고마운 분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해성이와 채원이는 어떻게 그렇게 동화책을 잘 읽는지 모두가 절로 집중되어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보낸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할머니와 아이들에게 귀하네 간직될 것이다.
바다야 놀자는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바다에서 물놀이를 한 것이다. 아이들이 계획하고 준비하고 각자의 임무를 맡아 진행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준비운동을 하고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고, 모래성도 만들었다. 물놀이를 하며 밝고 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모두가 기분 좋아지는 시간이었다. 바다에서 함께 놀며 추억을 쌓고 우정을 기르는 시간이었다.
사람 책 도서관은 아이들이 동화작가를 모셔서 그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귀한시간이었다. 작가님은 오자마자 자신에게 연락 준 다빈이를 찾았다. 그리고 어떤 아이인지 궁금했고 만날 날을 기다렸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다빈이는 자신이 해낸 일을 통해 자부심이 생겼을 것이다. 다빈이는 아이들에게 작가님을 소개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사람 책 도서관 시간동안 경청하는 아이들에게 작가님은 자신이 준비한 것을 잘 이야기 해주셨고.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는 아이들에게 진지하게 대답해주셨다. 그리고 함께 동화책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마중부터 배웅까지 열심히 한 준비위원들이 대견했다.
아이들의 활동을 잘 도운 은진이가 섬활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아이들과 생일도 이웃들과 함께 나눈 정을 생각하며 앞으로의 삶에서도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사람이 살만한 살고 싶은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회사업가가 되길 바란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잘 겪어낸 애벌레가 고운 나비가 되듯이 쉽지 않은 여름 섬활을 잘 겪은 은진이가 멋진 나비가 되어 비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첫댓글 김준표 선생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