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일
10시~ 11시 (히치하이킹) - 거창읍에서 용추산까지 히치하이킹으로 도착하였습니다.
11시~ 20시 (등반) - 용추산에서 출발하여 기백산을 거쳐 금원산정상까지 등반하고 내려왔습니다.
21시~ 23시(저녁식사 및 인사나누기) - 거창군노인복지센터 선생님들과 농활1기 별방울 선배님들이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백산의 등산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 길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이 길이 이렇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처음엔 이 길도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있는 산길이었을 것입니다.
산을 오르기 위해 먼저 산을 찾은 사람들이 길을 내고, 걸으면서 다듬었을 것입니다.
오늘처럼 비로 인해 길이 엉망이라면 후에 산을 찾을 사람들을 위해 다른 안전한 길을 내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또한 그 길을 걷고 다듬고 또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등반하였습니다.
기백산을 거쳐 금원산 정상까지 등반하였습니다.
7~8시간 등반으로 지쳐서 내려온 우리들을 위해 센터 선생님들과 농활1기 별방울 선배님들이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밤에 안전하게 야영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오셔서 천막을 쳐주셨습니다.
치킨, 과일, 케익,라면 등 맛있는 음식으로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산 탄 친구들 먼저 먹게 합시다. 우리는 나중에 먹어도 됩니다."
약속시간보다 더 늦게 내려와 기다리셨을텐데도 먼저 먹으라고 더 잘 챙겨주셨습니다.
산을 먼저 오른 사람들의 마음처럼 선생님들, 선배님들은 우리를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사회복지의 길을 가셨습니다.
먼저 길을 걷고 다듬고 위험한 길이 있으면 다른 길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지금도 걷고 계십니다.
안전하게 산을 내려 올 수 있게 길을 터 주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후배들이 잘 할 수 있게 지지하고 격력해주신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이 있었습니다.
댓가 없는 내리사랑을 받았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고마운 것들, 고마운 분들>
안전하게 용추산까지 데려다 주신 거창 지역주민분들.
정상에 오르니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 안개.
비가 내리는 것을 막아준 산 속 나무.
잘 등반하라고 격려해주신 등산객.
힘든 동료를 위해 노래를 불러준 지윤오빠.
맨 끝에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신 박시현 선생님.
여자 동료들이 힘이 들까 손을 잡아준 준호.
서로 지지하고 힘이 되어준 세미, 혜정, 수영, 현옥.
안전한 잠자리와 맛있는 저녁을 마련해 주신 센터선생님들과 농활 1기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첫댓글 그 마음이 참 예쁩니다. 농활팀 모두 고맙습니다..
후방부대 김원한 임현미선생님, 고맙습니다. 든든합니다.
'용추사, 용추폭포' - 기백산 정상 - 금원산 정상 - 금원산 유안청폭포 - 금원산 자연휴양림.
민정아~ 날짜가 7월 2일이네?
걸으며 그런 생각을 했군요. 산에서 만난 척박한 길, 그 길을 걸었을 선배들을 생각했군요. 고맙습니다.
서로를 향한 배려에 감사합니다..정보원 동문들의 끈끈함에...
표경흠 선생님의 거창 중촌까지 지지 방문도 감사드립니다..
표경흠 선생님이 다녀가셨군요. 거창에 유수상 목사님이 계셔서 좋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고맙습니다 목사님~
잘했다 민정아. 거창의 아름다운 산을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민정언니가 감사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감사가 넘치는 농활을 하리라 다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