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시방에서 사는 사람이다
울 집이 피시방을 해서 그렇다
회사를 다니다가 엄마 아빠가 피시방 한대서 좋아라 따라서 회사 그만두고 벌린 일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워 할 정도의 행복함을 느끼지 못한다
남들 공부할때 인터넷 뒤적이기, 남들 술마시고 노래 할때 겜 즐기기...
오로지 그것뿐이다
하루에두 수십번 멜을 확인해도 들어오는 멜 수는 하루에 단 3통
매일 오는것도 아니고 때론 엉뚱하게 경품행사 참여해 보라고 날라오는 경우도 있다
나는 친구들에게 매일 멜을 보낸다
하지만 날라오는 멜수는 단지 세통뿐이며 매일 그렇게 들어온다면 소원이 없겠지..
한시간에 두세번 확인하기...
얼마전부터 알게 된 이곳에도 하루에 10번 이상은 들어 와 본다
내가 즐겨하는 게임은 이곳 유행으루 라스트 킹덤을 하며
나는 승급할때가 다 된 샤먼을 키우고 있다
여자 마법사의 이름이다
가능만 하다면 나는 이곳에서 이렇게 일기를 쓰고 싶다
내가 어떻게 사는지 나도 잘 모르기때문이다
이미 연필이나 샤프나 볼펜에 익숙하기 보단 자판 치는것이 익숙하고...
어떨때엔 난 사람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회사 그만둔지.. 그러니까 피시방에 갇혀 산지 벌써 일년이 훨씬 넘었다.
그래서요번에 수능을 치기로 맘 먹었다.
하지만.. 공부는 전혀 안하고 놀고 있는 중이다
멜로 주고 받는 칭구들과 못만난지 어언.. 일년이 넘는 칭구도 있고 한달이 된 칭구도 있다.
그래서 난 내일 칭구를 만나러 간다
여기서 맘을 두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것 같다
여기선 적어도 내 말을 들어줄 몇몇은 있을테니까..
그저 내 자신이 답답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