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열리는 대한 고혈압학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금요일 오후 3시 20분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송정역에 6시 조금 넘어 도착, 택시를 타고 삼무지구, 옛날 상무대자리의 라마다 플라자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슬슬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무얼 먹을까 하고 낯선 거리를 헤메는데 한정식, 일식, 회전 초밥, 묵은지 고등어 조림, 설렁탕과 도가니, 등심구이와 삼겹살구이, 피자와 아웃백 스테이크 등 음식점들이 많기도 하다. 그러나 손님이 있는 집은 눈에 뜨이는데 이 집 현대옥(062-383-1174)이다. 지금이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인데도.
자리에 앉아 이집의 명물을 시킨다.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 법이지요.
모주를 한잔마시고 위의 수란에는 뜨거운 국물을 몇 숟가락 넣어 그냥 먹는다. 계란을 국에 풀면 국물이 탁해 진다고.
시원한 국물은 헛개나무와 건표고를 푹 끓여 만든다고 하니 어렵게 만들 필요없이 이 집에 와서 사먹으면 된다.
물기를 뺀 새우젓, 쫄깃하게 씹히는 낙지젓갈, 오징어 삶아 썬 것은 일단 국에 2/3쯤 넣어 넣어 후후 불어가면 먹는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맛있는 김이 옆에 있다.
친절하게도 먹는 법까지 안내 해놓았고.
밥을 좀 더 달라 하였더니 콩나물과 밥을 추가로 주면서 국물도 따로 더 갖어다 준다.
남은 오징어를 넣고 소주 생각에 한병을 시켰으나 반병으로 족하다.
역사를 설명하는 안내장.
보시는 바와 같이 메뉴는 간단.
상무지구 먹자골목 센트럴 호텔 사거리에 있는 식당.
소주 3천원 포함하여 단돈 만원으로 먹은 맛있고 넉넉한 저녁이었다.
전화를 하면 나와서 밥 사줄 사람들은 있으나 내일의 바쁜 일정을 생각하면 몸을 아껴야지요.
호텔에 들어갈 때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과 치즈스틱하나 사서 들어갔다.
첫댓글 그 콩나물국밥 맛있게 보입니다. 어제 서울대장항문 연수강좌에서 줏어 들은 바로는 하루 30그램 이상의 알코홀을 섭취한 군에서는 그렇지 않은 군보다 대장암이 1.24배 증가한다고 합디다. 하루 한잔의 음주로도 대장암의 발생위험도가 증가하므로 절주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참고하시지요.....^^
다음 주 대장 내시경 예약하였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ㅎㅎ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