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세계월드컵 양궁대회(중국 상하이)에서 윤옥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 예천을 양궁의 고장으로 각인시킨 데 이어 지난 25일~28일(4일간)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예천동부초등학교 학생들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경북이 3위(금 35, 은 35, 동메달 40개)에 입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 경북의 3위 입상에 크게 기여한 예천동부초등학교 양궁팀(감독 허영희, 코치 안신영)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김유경 선수(동부초 6년)가 25m, 35m, 개입종합 및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승,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어 예천군청 윤옥희 선수를 이을 유망주로 떠올랐다.
양궁의 고장으로 명성을 떨치며 세계 최고의 진호국제양궁장을 보유하고 있는 예천군은 장용호.윤옥희 선수가 뛰고 있는 군청 양궁팀를 비롯한 초등학교 양궁팀(예천초, 동부초, 남부초등), 중등부 양궁팀(예천중, 예천여중), 고등부 양궁팀(예천여고)의 훈련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양궁시설 및 국가 대표급 선수를 보유하며 양궁하면 예천이라는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예천은 초.중.고등부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장용호.윤옥희 선수 등과 함께 훌륭하게 구축된 양궁 인프라를 마음껏 활용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어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나날이 발전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평가다.
이현준 군수도 "체육웅군 예천의 체육 기초는 학교체육에 있으므로 미래 스포츠 진흥에 주인이 될 꿈나무를 키우고 특히 양궁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을 약속하고 "윤옥희 선수가 중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양궁 우승과 이번 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김유경 선수를 비롯한 선수 및 감독.코치 등 우승주역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