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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齋鄭安道[주:字 光州人義子高麗恭愍朝官牧使殿直臣扈后]惺齋鄭以周[주:字邦武進士聚子郞云正卽誼臣宣祖朝科以探花郞入翰院蓋極選也官止掌令○以剛直見阻官不顯]禾谷鄭賜湖[주:字夢典惺齊以周子宣祖朝科官止吏判諡忠敏○以善書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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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재(勿齋) 정안도(鄭安道)광주인 의( 義 )자(子) 고려 공민조 관목사 전직 신호 후(后)
정안도가 고려우왕 9년 문과방목에 아버지 의(義) 본 광주(光州)인으로 만 나오는데, 성호보휘 (姓號譜彙)편에 전직 신호의 후예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첫댓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명인호보(名人號譜)」는 이용민(李容民)이 성관별(姓貫別)로 중요 인물들의 호와 이름을 정리하고 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붙인 만가보(萬家譜) 류의 책이다.
편자 이용민은 호(號)는 연파(蓮波)이고 호서지방(湖西地方)의 유생(儒生)임을 서문을 통해 알 수 있다. 편찬 연대는 이 책의 여러 서(序) 중 계축년(癸丑年)에 쓰여진 것이 많고 본문에 철종(哲宗)이라는 묘호(廟號)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철종4년인 1853년 또는 1913년(癸丑) 이전에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광주정씨 인물로는 정안도, 정이주, 정사호, 정두원, 정사위, 정선공이 기록되었다.
정안도공의 문제 부분은 ‘전직(殿直) 신호(臣扈) 후(后)’이다.
이 부분은 잘못 기록된 것으로 생각된다. 즉, 이 책은 1913년(또는 1853년)에 쓰여진 저서이고, 이미 1845년 광주정씨 초간보인 을사보가 간행된 이후이기 때문이다. 다른 분들의 기록도 대부분 광주정씨 족보에서 인용된 내용으로 보인다.
을사보에는 시조공의 장녀가 안문언공에 출가하고, 안문언 공의 사위가 정의공이며, 그 자식이 정안도로서, 방목에 본관이 광주이다. 일견 시조공의 직후손으로 잘못 인지할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