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외 전세계 1억명이 투표한 新 7대 불가사의 발표

[팔색조]

거대 예수상·만리장성·페트라…新 7대 불가사의 발표

입력: 2007년 07월 08일 19:05:16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 고대 7대 불가사의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적. 기자에는 3기의 피라미드가 있다.(大)피라미드로 불리는 쿠푸왕 피라미드는 높이 137m, 밑변 230m로 2.5t 의 돌을 230만개나 쌍아만들었다.

21세기판 새로운 7대 불가사의가 공식 발표됐다.

‘신(新) 7대 불가사의 재단’은 7일 투표 결과를 종합한 결과 ▲중국 만리장성 ▲페루 마추픽추 ▲브라질 그리스도상 ▲멕시코 치첸 이차(마야 유적지)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가 신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는 7일 오후(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경기장에 5만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뤄졌다. 재단은 인터넷과 전화, 문자메시지로 진행된 투표에 전세계 약 1억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세계 3대 미항인 리우데자네이루를 대표하는 상징물. 코파카바나 해변 맞은 편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710m)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는 38m이다. 브라질인이 설계하고, 폴란드계 프랑스 건축가가 1931년 10월 12일 세웠다.

‘신 7대 불가사의’에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유적이 세 개나 포함돼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당초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와 파리 에펠탑, 영국 스톤헨지, 칠레 이스터섬 석상은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투표 대상이 된 21개 최종 후보에는 터키 성소피아 사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러시아 크렘린과 붉은 광장, 미국 자유의 여신상 등도 포함돼 있었다.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 피라미드는 명예 불가사의 지위를 얻었다.

인도의 타지마할=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에 있는 궁전 형식의 묘역. ‘마할의 왕관’이라는 뜻으로, 무굴제국 황제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위해 1632년부터 22년 동안 건설했다. 인도·페르시아 양식의 대표적 건물이다. 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됐다.

자국의 유적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국민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페루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 쿠스코와 안데스 산맥 등지에는 수천명의 페루인들이 모여 자축했다. 인도인들도 타지마할 앞에 모여 불꽃놀이 등으로 7대 불가사의 선정을 환영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그리스도상은 지금까지는 브라질과 리우시의 불가사의였으나 이제 전 세계의 불가사의가 됐다”고 말했다.

중국의 만리장성=기원전 4세기~서기 7세기에 구축한 세계 최장 인공구조물. 높이 6∼9ｍ, 폭 상부 4.5ｍ·기부 9ｍ에 길이가 6700㎞에 달한다. 진시황 때 흉노족 침입에 대비해 본격 구축했으며, 그후 여러 시대를 거쳐 증축돼 거란·돌궐족 등의 침략을 막는 방벽으로 활용됐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신 7대 불가사의 재단’은 이번 행사로 거둔 수익금의 절반은 위험에 처한 세계 문화유적 복원을 위해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 첫번째로 2001년 탈레반의 공격으로 파괴된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부처상을 복원하는 데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의 페트라=요르단 남서쪽에 위치한 고대 산악도시로, 아랍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 기원전 1세기경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신전과 극장, 장례사원 등이 산재해 있다. 바위 산을 깎아 만든 높이 약 30ｍ, 너비 약 25ｍ인 장례사원 카즈네피라움이 가장 유명하다. 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선 적잖은 논란도 제기됐다. 중복투표를 방지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각국의 투표 독려전이 치열하게 벌어져 역사·문화적 가치보다는 국가간 경쟁, 민족주의에 좌우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멕시코의 치첸 이차 피라미드=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10~13세기에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도시 치첸 이차에 있는 25ｍ 높이로, 정상에 카스티요 신전이 있다. 마야인의 뛰어난 건축술과 천문학 지식을 보여준다. 1면의 계단은 91개로 4개면의 계단은 364개. 꼭대기의 제단을 합하면 태양력의 1년과 같은 365계단이다

한편 재단을 설립한 스위스의 영화제작자이자 모험가인 베른하르트 베버는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대자연 7대 불가사의’ 선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루의 마추픽추=페루 남부 쿠스코시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의 해발 2430ｍ에 위치한 잉카 유적지. 15세기 잉카 왕국에 의해 건설됐다. 궁전과 사원, 거주지 등으로 이뤄졌다. 거대한 돌들을 어떻게 운반했는 지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로마의 콜로세움=제정 로마시대인 티투스 황제의 의해 완성된 원형극장.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락시설로서 검투사와 검투사, 검투사와 맹수의 싸움이 벌어졌던 곳이다. 4층인 극장은 직경 156~188ｍ, 둘레 527ｍ의 타원형이며 외벽 높이는 48ｍ에 이른다.

[팔색조]

퍼 왔심다.^^*

[색동저고리]

잘 구경했어요. 신문 사진보는것보다 훨씬 낫지요.감사.

[오동추]

팔색조님.다 댕겨 오셨는가라..55살 되면 세계일주나 해볼까.생각중인데...

[색동저고리]

왜 7대만을 고집하는지요?앙코르 왓트,피사의 사탑등 10대로 하고 몇개 더 넣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