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는 내달 3일 임시회를 열어 제7대 시의회 의장, 부의장 선거를 한 뒤 4일에는 3개 상임위원장 선거를 동시에 치른다.
의원정수 조정으로 지난 6대에 비해 1명 늘어난 13명으로 출범하는 제7대 의회는 새누리당 9명, 무소속 2명 등 11명이며 비례대표는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각각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시의원 12명 중 8명이 교체되고 2명의 무소속이 당선되는 등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무소속의 약진과 3석을 여성이 차지하게 되면서 여성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초선 시의원 7명이 입성한데다 전체 13명 중 3명이 40대, 8명이 50대로 한층 젊어진 의정 활동이 기대된다.
7대 밀양시의회가 초재선, 3선, 4선으로 구성됨에 따라 전반기 의장을 놓고 재선·3·4선 의원들간의 물밑 접촉과 함께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의장 후보로는 4선인 무소속 황인구(65) 의원과 3선인 새누리당 허홍(51) 의원, 재선인 새누리당 최남기(59) 의원, 무소속 정윤호(57) 의원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새누리당 다선 의원간 경쟁이 이뤄진다면 초선의원 7명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여성의원 3명의 선택도 변수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합 차원에서 무소속 의원이 의장단에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