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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 이제 일반학교로 확산돼야죠 | ||||||
행복학교 추진하는 최창의 교육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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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형 혁신학교 대중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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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예산이 배정된 ‘행복학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행복학교는 공교육의 모델이자 미래교육의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의 운영성과를 일반학교에 전파하는 사업이다. 즉 혁신학교로 가는 단계일 뿐만 아니라 혁신교육을 타 학교에 확산시키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여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 고양시에서 진행하는 행복학교사업이 대표적인 표본사업이다. 혁신학교가 공교육정상화과정의 하나의 모델이라면 행복학교는 고양형 혁신학교 확산사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방향은 올해 고양시에 행복학교 지원사업 대상학교를 50개교로 선정할 계획이다. 학교규모에 따라 예산을 15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차등 지원하되 학교자체예산으로 전체사업비의 10~15%가량을 추가 투입해 예산 확보의 자생력을 길러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학교는 현재 모집 중이며 심사를 통해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에서 혁신학교정책을 추진한 지 올해로 3년째다. 그간 어떤 성과가 나타났는지
입시문제에 민감한 고등학교의 경우 혁신학교를 추진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혁신학교가 학력을 도외시하는 것은 아니다. 혁신교육에서 이야기하는 학력은 교과서를 달달 외우는 방식이 아닌 실제 체험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고 아이들의 삶과 연결시키는 차원의 것이다. 때문에 기존의 교육과정에 길들여진 고등학교에서는 아무래도 혁신학교를 받기 어려운 부분은 있다. 하지만 사회에서 받아들이는 학력에 대한 개념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데다가 수능시험과 입시사정관제 등 교육부차원의 평가제도들도 점차 창의력을 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혁신교육이 앞으로 더 주목받게 될 것이다. 첨언하자면 혁신교육과 입시제도는 꼭 동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임기동안 추진했던 주요 조례개정 사업을 이야기한다면 의정활동 1년차였던 2011년도에는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지난해 학교도서관 사서를 200명 증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경기도 교권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교사들의 기본권 보장과 교권보호센터 설치 등 교권의 실질적인 보장을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시도교육청 조례로는 처음으로 ‘경기도교육청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조례’를 발의해 경기도 교육·시민단체들의 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지금까지는 문제점들을 주로 지적했다면 앞으로는 좀 더 큰 틀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까지 나가려고 한다. 그 일환으로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일에 관심을 둔 교사, 교육전문가들과 정책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