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난 3년 동안 노숙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KEY POINTS
미션 오스트레일리아: 지난 3년간 노숙자 서비스에 수요 26% 증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텐트 혹은 임시 간이 숙소에서 잔 사람 103% 증가
심각한 주택 위기 속 정부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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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의 노숙자 상황을 점검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긴급 숙박시설에 머물거나
길거리 혹은 차 안에서 자는 사람의 수가 지난 몇 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가 화요일 발표한 ‘2023 노숙 및 안정적인 주거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노숙자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26%나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텐트 혹은 임시 간이 숙소에서 잠을 잔 사람의 수는 103% 늘었다.
또한 도움을 요청했지만 적절한 시설을 찾지 못해
도움 요청이 거절된 경우는 매일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치솟는 임대료, 적정 가격의 주택 부족, 건설 둔화가 주된 이유로 살 곳을 찾아
도움을 구하는 수요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3년 동안 자선단체의 노숙자 서비스와
주거 지원 서비스 63개 사례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 단체는 최악의 주택 위기 상황에서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미션 오스트레일리아의 샤론 칼리스터 회장은
노숙자가 된 후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50%나 급증했다고 말했다.
칼리스터 회장은 “전국적으로 공공 주택과 저렴한 주택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고는
노숙자 문제가 근절될 수 없다”라며 “미션 오스트레일리아는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안전한 장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향후 20년 동안
필요한 100만 채의 새로운 공공 주택과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길 촉구하며,
이를 위해서 정부가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노숙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그룹은 57%를 기록한 여성으로 보고됐고,
27%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