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1444m)
언제:2012년6원19~20일
산행:개인산장-개인약수-배달은석-깃대봉-배달은석-주억봉-원점산행
복잡한 한여름을 피해 천혜의 숲을 자랑하는 방태산으로 비박장비를 챙겨서 출발 인천에서 4시간 운전하여
도착한 개인산장 입구........ 계곡으로 들어가 발담금하고 갈증해소로 막걸리 한잔하고 나니 운전하고온 피로가
싹풀리는 느낌이다 이제 방태산으로 가야될 시간이다 배낭을 들처매니 무게로 어깨가 휘청 ㅠㅠㅠ
점점 배낭 무게에 나약함을 보이는것이 나이탓인지 된장^^하지만 힘들이지않고 어케 멋진 비경을 볼수 있을까
오늘은 정상 깃대봉에서 별을세며 사랑하는 사람과 밤을 보낼 생각이다...
국도을 벗어나 왼편 다리를 지나면서 개인약수 가는길로 접어든다
다리지나면서 왼편에는 찜질방
오른쪽으로 길을 올라서면서 옛날부터 산삼이 많아 통재했다는 근거로 보이는 비가보인다
개인산장 그러니까 도로 끝지점에 도착
출발부터 기분이 up 되어있다 명품날씨 하늘과 구름의조화 찍으면 엽서다
구룡덕봉은 오른쪽으로 가는길이고 개인약수는 어르신 계신곳으로~~
숲으로 들어서자 햇빛은 없고 시원한 물소리와 더블어 정글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오르고 또오르고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듯...
인간에게 숲이 보여주는 모든 조건을 갖춘 방태산 숲 태고의 신비감마저 든다
그렇게 주차장에서 약40분 숲속으로 들어오면 개인약수가 있다
톡쏘는 맛이 설탕없는 사이다 맛이다
철분 함량이 많아 주변은 온통 붉은색이다 요즘은 소문을듣고
위장질환 있는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약수 기포가 보인다
바람을 타고 더덕향이 코를 즐겁게하고
이제부터 방태산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깔딱고개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로 1시간여 지날무렵 삼거리 이정표를 볼수있다
주억봉은 내일 가기로하고 오늘은 깃대봉으로
삼거리에서 20분 깃대봉으로 이동하자 시야가 뻥뚤린 능선이 나온다
잠시후 먹구름이 온산을 덮으며 금방이라 소나기가 쏟아질것 같은 날씨 ㅠㅠ
힘들게 올라와준 사랑하는 사람이 고맙다
은하수를 보여주겠다는 약속은 고사하고 비나 않맞으면 다행일것 같다
본래는 깃대봉에서 비박을 하려 했으나 급히 날도 어두워지며
먹구름이 심상치 않아 탠트를 서둘러 치고 배고프다하여 라면
끊여주고 살살 달랜다.. 비오니까 내려가자고 해서 ㅋㅋ
난 준비한 떡갈비을 맛나게 구워서 술한잔 하고 일찍
피곤한몸으로 잠자리를 든다 옆에 소주는 물얼려온것임^^
밤새 탠트를 두둘기던 이슬비 몸은 피곤하지만 깊은잠을 못이루고
자는둥 마는둥.. 새소리가 요란하여 시계를 보니
새벽 4시40분 "아니 저종다리새는 잠도 없나... "살짝일어나
혼자서 깃대봉으로 출발
깃대봉으로 가는길 안개와 이슬로 옷은 금새 다젖어 버리고 만다
눈높이에 있는 산목련
안개로 덥혀 잘보이진 않치만 배달은석 위치이다(1415m)
범꼬리
이슬 망울이 너무이뻐서
천상의화원 같은벌판
깃대봉 도착(1436m)
끝임없이 고산을 넘나들고 있는 운무 주억봉이 보였다 않보였다
남서쪽방향 맹현봉
당겨서본 방태산 주봉 주억봉
날씨만 좋다면 점봉산과 뒤로 대청봉까지 보이련만
이슬맺흰 풀길로 신발과옷이 다젖었다
배달은석이 안개에서 벗어나고있다
그옛날 대홍수가 났을때 이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하여 그돌을 가리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이라고 부르며 그당시를 입증해 주기라도 하듯이 방태산 정상에는 지금도 바위틈 바구니에서 흙이나 모래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고 한다
하늘 말라리가 이슬망울로 청초하다
종덩쿨 씨방
종덩쿨
안개는 다걷치고 아까 갈때완 사뭇다른 배달은석
지나온 깃대봉이 멀리보인다
길목마다 정향나무 꽃향기가 코를 진동한다
산넘어 텐트가 보인다 하루밤 사이에 정이들었다
밤새 이슬비가 내려 탠트는 다젖어있다
습한날씨로 모기가 공격해오고 서둘러 숲을
벗어나야겠다 철수철수~~혼자놓고 갔다왔다고 구박이다^^
북쪽방향으로 서북능선과 설악산이 구름에 덥혀있다
비박지에서 1시간30분만에 도착한 방태산 주봉 주억봉이다
구룡덕봉방향
큰앵초
쥐오줌풀
금새 파혜처논 맷돼지 흔적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자작나무에 글씨를 넣어 책갈피에 추억을 만들고...
약수터위 돌탑
1박2일 일정이 마무리 되면서 허기진 배를 채우려 서둘러 하산한다
정상에서 사람한사람을 만날수가 없어서 함께찍은 사진이없다 해서 내려와서 한장
비박산행은 배낭 무게가 있어 장시간 산행은 힘이들어 오늘도 새벽부터 낮12시반까지
급경사로된 길이 무릎을 뻐근하게 한다
한방백숙과 막걸리한잔 어제부터 식사다운 식사를 처음 먹어본다 고생했다 맛나게 먹자~~
보릿대와 당귀가 많이들어가 궁물이 달짝지근하다
첫댓글 방태산... 금강초롱이 예쁘던.. 그래서 강원도 산이 그립습니다^^
야생화 많은 방태산 다녀오세요^^
멋진 산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봉사중님
두분만의 싱그러운 산행이 부럽기만 합니다...마눌님이 저질체력이라 저런 멋진 둘만의 산행이 소원입니다...^*^
조금조금씩 늘려서 하시면 돼요^^ 감사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방태산도 한번 가보고 싶은 산이네요..
아직까지 때묻지 않은 오지 방태산 입니다 다녀오세요^^
2년전 겨울.....주억봉을 오르다 눈길에서 길을 헤매이다....결국...이름 모를 봉우리에서 비박을 한 기억이 있네요....^^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즐거운 산행 하세요~!!!
겨울 방태산을 생각해봅니다^^
두 분의 정다운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네팔일정은 잡혔는지요^^전 10월 중순경 갑니다
아 그러세요? 전 10월 초에 한왕용 대장님과 갈 듯 합니다 ^^
백숙도 맛나고, 명이나물이 일품인데... 먹고 잡네^^
감사합니다 두보님 백숙맛한번 보고 오세요^^
올려주신 산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저도 기회가 닿으면 한번 산행을 해 봐야겠습니다~~ㄳㄳ
네한번 다녀오세요 아직 때묻지않은 오지 방태산 강추 합니다^^
조릿대를 넣어주었네요 좋은약성보셨겠네요
감사합니다 산비알님 당귀가 너무 많이들어가 달짝지근한 한방백숙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두분 너무 멋찝니당
감사합니다 주사랑님^^
행복이 숲 처럼 싱그럽게 묻어납니다^^
감사합니다. 대리산행 사진 잘보고 갑니다.
제가 다녀온 산행같은 기분으로 산행기 잘 보았 읍니다,
두분 ~더욱더 ~ 건강 하시어 ~우리강산 많이 다니시고 산행기 올려 주셔요?~~~감사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