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3월4일.토요 라이딩＜옥수역 한강변 쉼터~의정부/쟝암＞화보.ㅡ3.ㅡ

[오동동.]

                  ㅡ농가 월령가(農家 月令歌/3월령)ㅡ

삼월은 모춘(暮春)이라 청명 곡우 절기로다

춘일(春日)이 재양(載揚)하야 만물이 화창(和暢)하니

백화는 난만(爛漫)하고 새소리 각성이라

당젼(堂前)의 쌍제비는 옛집을 차자오고

화간(花間)의 벌나뷔는 분분(紛紛)니 날고긔니

미물도 득시하야 자락(自樂)하미 사량홉다

한식(寒食)날 망샹묘하니 백양나무 새잎난다

우로(雨露)의 감챵(感愴)하믈 주과로나 펴오리라

농부의 힘든는 일 즁 가래질리 첫재로다

졈심밥 풍비(豊備)하여 때 맛초아 배불니쇼

일꾼의 쳐자권쇽(妻子眷屬) 따라와 갓치먹내

농촌의 후한 풍쇽 두곡(斗穀)을 앗길쇼냐?

물꼴마다 깁히치고 둘렁밭 바물을 막고

한편는 모판하고 그나마는 살미하고

날마다 두셰번씩 근거니 살펴보쇼

약한 싹 셰워낼 제 어린 아이 보호하듯

백곡 중 논농사가 범연(氾然)하고 못하리라

표전(浦田)의는 셔속이요 산전의는 두태(斗太)로다

들깨모는 일즉 붓고 삼농사도 하오리라

조흔 씨 갈희여서 그루를 상환(相換)하쇼

보리밧 매여노코 뭇논을 뒤여주고

들농사 하는 틈의 치표(治圃)를 아니할가

울밋해 호박이요 쳠하가의 박시무고

건담밋해 동과(冬瓜) 심어 가자하여 올녀보세

무배챠 야옥상치 곳쵸가지 파마늘

색색이 분별하여 뷘땅업시 심어두고

갯버들 뷔여다가 바자틀어 둘너막고

계견(鷄犬)을 방비하면 자연니 무셩하리

외밧츤 따로하야 거름을 만니하쇼

농가의 여름 반찬 이밧긔 또 있는가

뽕눈을 살펴보니 누에 날때 되오곳나

어와 니분내들아 잠농(蠶農)을 전심하소

잠실을 쇄소하고 제구를 준비하소

다락킷와 칼도마며 채광쥬리 달발리라

각별히 조심하야 내음새을 업시하소

한식 전후 삼사일에 과목을 접하나니

단행뉴행 울릉도며 문배참배 능금사과

엇졉피졉 도마졉에 행차졉이 잘 사나니

청다대 졍능매화 고사(古楂)의 졉을 붓쳐

농사를 필한 후의 분의 올녀 들여놋코

쳔한백옥(天寒白玉) 풍설중에 츈색을 홀노 보니

실용은 아니로되 산즁의 취미로다

집안의 요긴한 거슨 장다무는 졍사로다

쇼금을 미리 바다 법대로 담을리라

곳쵸쟝과 두부쟝도 맛맛스로 갓초하자

젼산에 오던 비 개야시니 살진 향채 캐오리라

삽주두릅 고사리며 고비 도랏지 에아리을

일분은 역거달고 일분은 뭇쳐먹세

낙화을 쓸고 안자 병주을 즐길젹의

산쳐의 준비하미 가효(佳肴)가 이분이라

현대역

3월은 늦봄이니 청명 곡우가 들어 있는 절기로다. 봄날이 따뜻해져 만물이 생동하니 온갖 꽃 피어 나고 새소리 갖가지라. 대청마루 앞 쌍제비는 옛집을 찾아오고 꽃밭에 벌 나비는 분주히 날고 기니, 벌레도 때를 만나 즐거워함이 사랑스럽다. 한식날 성묘하니 백양나무 새 잎 난다. 선조의 은혜 느껴 슬퍼함을 술 과일로 펴오리라. 농부의 힘든 일 중에 가래질이 첫째로다. 점심밥 풍성히 준비하여 때맞추어 배 불리소. 일꾼의 집안 식구들도 따라와 같이 먹세. 농촌의 두터운 인심 곡식을 아낄소냐. 물꼬를 깊이 치고 도랑 밟아 물을 막고, 한편에 모판하고 그 나머지는 볍씨를 뿌려두고, 날마다 두세 번씩 부지런히 살펴보소.

약한 싹 키워낼 때 어린아이 보호하듯 농사 가운데 논농사는 아무렇게나 못하리라. 개울가 밭에는 기장이나 조를 심고, 산밭에는 콩이나 팥이로다. 들깨모종 일찍 뿌리고 삼농사도 하오리라. 좋은 씨 가려내어 종자를 바꾸시게. 보리밭 갈아 놓고 못논을 만들어 두소. 들농사 하는 틈에 채소 농사 아니할까. 울 밑에 호박이요 처마 가에 박 심고, 담 근처에 동과 심어 막대 세워 올려 보세. 무, 배추, 아욱, 상추, 고추, 가지, 파, 마늘을 하나하나 나누어서 빈 땅 없이 심어 놓고, 갯버들 베어다가 개바자 둘러막아, 닭과 개를 막아 주면 자연히 잘 자라리라.

오이 밭은 따로 하여 거름을 많이 하소. 시골집 여름 반찬 이밖에 또 있는가. 뽕 눈을 살펴보니 누에 날 때 되었구나. 어와 부녀들아 누에치기에 온 힘 쏟으소. 잠실을 깨끗이 하고 모든 도구 준비하니, 다래끼 칼도마며 채광주리 달발이라. 각별히 조심하여 냄새를 없게 하소.

한식 앞뒤 삼사 일에 과일나무 접하나니, 단행 이행 울릉도며 문배 참배 능금 사과, 엇접 피접 도마접에 행차접이 잘 사느니. 청다래 정릉매는 늙은 그루터기에 접을 붙여, 농사를 마친 뒤에 분에 올려 들여놓고, 눈바람 치는 추운 날씨에 봄빛을 홀로 보니, 실용은 아니지만 산속의 취미로다. 집집이 요긴한 일 장 담그기 행사로세. 소금을 미리 받아 법대로 담그리라. 고추장 두부장도 맛맛으로 갖추 하소. 앞산에 비가 개니 살진 나물 캐 오리라. 삽주 두릅 고사리며 고비 도랏 어아리를, 일부는 엮어 달고 일부는 무쳐 먹세. 지는 꽃잎 쓸고 앉아 병술을 즐길 적에, 아내가 준비한 좋은 안주가 바로 이것이로구나.

ㅡ3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과 기대가 부푼달입니다.

문득 학창시절에 배웠던 <농가월령가>가 생각나서 여기에 올려 봅니다.

이제 우리들은 계절로 보면 여름을 지나 늦가을 초겨울로 접어들어 서산에 불그레한

노을이 아름다운 황혼을 바라보는 그런 인생길 나그네길이고 보니 

춘삼월 호시절을 얼마나 더 여러분과 함께 팔도를 잔차로 유람하며 즐길수있을런지...

아무튼 꿈만같은 좋은 계절이 문지방을 넘어 우리앞에 엎드려 다소곧이 절을 하고 있네요.

오늘 하루도 그 좋고 좋은 봄맞이 하러<의정부>까지 왔으니 얼마나 신나고 유쾌합니까.!

참.! 기억의 소품주머니에 곱게 담아 두고두고 추억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고픈

그런 만남이기을 소원합니다. 여기에 하루의 여정을 예쁘게 채색하여 가지런히

정성을 버물어 펼쳐노았으니 보거들랑 <댓글>동냥 몇푼쯤 적선이나 하고 가소야.!

                     ㅡ감사합니다.ㅡ하.ㅡ하.ㅡ하.ㅡ

      ㅡ2017년.3월4일.토요일<아름5060.잔차방.토요 라이딩>흔적모음.ㅡ

                        ㅡ오동동(팔도강산)ㅡ촬영/편집.ㅡ

[하랑맘]

오렌만에 만난 오라버님 언니들 넘 반가웠습니다 간만에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동동.]

어제나 예쁘게 웃고 항상 밝게 웃어주어서 고마워유. 러브.러브!

[보라매.]

라이딩 하시랴 사진 담으랴~~
온통 바쁜날이세요
오동동오라버님 고생하셨으니
담엔 식대 제가 내드릴께요~^^

[오동동.]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웠어용.감사.싸랑해용.럽리브.

[햇님박후자]

멋진작가님 자주나오셔야겠습니다
사진 ᆞ글 정말잘봤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동동.]

오랜만이예용.감사.반가워용.따봉.

[현월]

금년 첫 라이딩에 이렇게 멋있는 사진찍어 주신
오동동님 감사 합니다

[오동동.]

감사합니다.따봉!

[헛도사]

좋은사진과 좋은글 모두가 작품이며 정성입니다.
사진작업 수고하신 열성에 감사드립니다.

[오동동.]

회장님.수고하셨습니다.

[부엉산1]

좋은글도 옮겨주시고 사진도 잘박고
거시기 다른것은 없나요ㅎㅎ 감사합니다

[오동동.]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덕푼에 즐거웠습니뎅.

[금오싼]

봄기운에 대한 옛 글들의 나열이
학창시절처럼 새롭 습니다
사진과 좋은 글들 올리신 정성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

[오동동.]

고맙습니다.뭐! 그런걸 가지고 씩이나.ㅡ하.ㅡ하.ㅡ하.ㅡ

[금오싼]

moon breaks white on pear blossoms
and milky way reaches into midnight, between 11 pm~01am
the night cuckoo how could it know
the feel of the coming spring hidden in the branch
i can't sleep a wink ,even wink tonight
as if it was an illness, the sensitivity to me ㅋㅋㅋ
高麗말 李兆年의- 이화에 월백하고=
梨花에 月白하고 銀漢이 三更(밤 11-1시) 인제
日支春心을 子規야 알랴마는
多情도 病(지금의 상사병?)인양 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지금 이맘 때면 개똥 철학과 풋풋한
사랑을 그리던 때가 생각 납니다.
벌써 36년이 지났군요 ㅎㅎㅎ
지금은 목하도로(?)면의 자전거가 벗중의 벗이 되였구만 요 .....ㅋㅋ

[곡산]

징검다리 건너갈때 생각나는 그사람
누구일까 ㅋㅋㅋ 재미있네요

[금오싼]

갓 입회한 사람입니다
마라톤을 하시군요
42 ,195 ㅡ자신과의 치열한
투쟁 !
대단 하십니다 ~~!

[만해]

오동동님 모처럼나와수고많았읍니다 글구 함께한 환님들 넘즐거웠읍니다
글구처음길짱하신 굴렁쇄님 고생많았읍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길바랍니다

[노을일관]

멋지고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월요일되세요~

[투모로우]

토요정라에 참석하신 회장님과 길하신 굴렁쇄님
추억이될 멋진사진까지 올려주신 오동동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주인님 수고가 많았습니다

[오동동.]

감사합니다.띠ㅡ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