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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국보문학/ 주간 한국문학신문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고향에서 전화가 왔다
최윤환 추천 0 조회 40 18.02.26 13:3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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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2.26 16:32

    첫댓글 시골에도 봄이 올테지요
    항상 마음은 고향에 있는 듯 합니다

  • 작성자 18.02.26 17:20

    댓글 고맙습니다.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시골에 가 있습니다. 텅 빈 곳, 때로는 허무함이 드는 조용한 산골마을이지요.,
    어쩌면 촌사람이 자꾸만 사라져서 여러 개의 마을을 합쳐서 새로운 마을 단위로 형성해야 될 처지이기도 하고요.
    내가 시골에 가면 무엇인가 근력껏 일할 건더기가 있지요. 하루 종일 일해도 돈 3,000원 벌이도 안 된다고 자조해도... 그런 시골이라도 그 무엇이 있대요. 시골에 내려가면 글감이 엄청나게 많지요. 서울에서야 저는 안방퉁수... 갇혀서...

  • 18.02.26 19:24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시골에 가 있습니다.
    텅 빈 곳, 때로는 허무함이 드는 조용한 산골마을이지요.'
    그래도 서울 생활을 탈피하고 싶을 땐
    찾아갈 고향집이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단, 홀로 계시던 어머님마져 떠난 고향집은
    적막하고 을씨년스러울지라도.......
    그 고향을 찾아 채마(텃)밭에 채소 씨를 뿌리실
    최선생님을 상상해 봅니다.

  • 작성자 18.02.26 19:37

    십여 대를 내리 살아오는 곳이지요.
    자손이 드물고, 그 자손들마저 객지에서 살고, 고향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고작 두 명.
    일흔한 살인 나. 예순세 살이 된 사촌동생 하나. 당숙은 멀리 대천에 떨어져 살고.
    집 주변이 텃밭 세 군데. 산과 연결이 되어서 늘 산짐승이 내려옵니다. 고라니가 뛰어들고, 뱀이 늘 끼고, 도룡이, 산개구리도 내려오고... 과일나무, 꽃나무를 빽빽하게 심어놓고는 농약을 전혀 치지 않는 건달 농사꾼이기에.
    산짐승 날짐승이 더욱 찾아들지요.

    올 3월 7 ~8일 경에 내려가면 텃밭보다는 갯바다로 나가서 바람 쐬야겠습니다.
    내일, 닳아빠진 자동차 바퀴도 갈면서 점차 길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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