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잔인하고 포악한 식민지배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였다. 오랜 식민지 지배로 한반도 내 저항 세력은 거의 초토화 되었고, 만주와 중국으로 피해가서 독립운동을 유지해야하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도달했다.
한국 기독교 마저 , 그 일본의 표독함에 굴복해서 신앙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십계명을 어겨가며 한반도 거주 기독교인들이 식민 통치자 일본의 종교에 따라 신사참배를 한 행위이었다.
정복자의 종교를 따르지 않을 때 마주할 사회적인 고통에 대한 두려움----- 종교 전쟁을 일으킨 기독교, 이슬람교도들 또한 피정복자들이 지닌 그 두려움을 이용해서 똑같은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사참배란 굴욕적인 모습을 보인 기독교가 1945년 8월 15일 일본 패망 후에 보인 정복군의 종교에 대한 변화된 태도는 매우 흥미롭다. 신사참배 행사가 기독교 예배 참석으로 바뀌었으니까---. 즉, 신사 참배를 매우 열심히 했던 친일파들은, 기독교를 믿는 미군이 들어오자 , 기독교의 보호를 받아야만이 일본에 충성했던 과거가 속죄될 길이 열려 미군의 박해를 피할 수 있다고 여겼나 보다!
아무튼 , 신흥 정복자의 종교인 기독교로 갈아타고, 신흥 정복자의 이념인 반공에 몰입하는 것이야 말로 , 친일파들의 생명 줄이었나보다!
이 관점에서, 흉악한 고문 기술자였던 이근안이 목사가 되고, 손에 왕자를 쓰고 다닌 무속 추종자 내란범 윤석열이 기독교인된 점을 바라보면 , 새로운 모습이 보인다. 나아가 정광훈을 비롯한 극우 목사들이 촛불 이후 과거 권력 유지를 위해 정복자 미국의 대통령이 항공모함 보내주기를 기원한 사례도 이런 방향에서 바라보면, 마음에 허탈함만 가득해진다! 극우 목사들의 반성이 절실히 요망되는 시점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