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왜 3시간만에 죽었을까 십자가상의 물과 피…"심장파열의 예후"
십자가에 달린 사람들이 예수님처럼 세시간만에 죽는 사람은 드믑니다.당시 산헤드린(국회) 의원이었던 아리마대 출신 요셉이 빌라도 총독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했을 때 빌라도는 벌써 죽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어떻게 그처럼 속히 숨졌을까요? 이 사실은 두가지 해석을 불러일으켰습니다.1960년 중반에 영국의 손필드라는 유대인 신약학자 한 사람은 「음모설」이란 학설을 펴내서 세계를 소란하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예수는 구약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연구하여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치밀한 각본을 짜서 제자들 사이에도 서로 모르게 진행한 결과 사실은 예수가 죽은 것이 아니고 죽은 것처럼 가장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그가 마신 신음료는 정신을 잃게 하는 마약이었고 그 음료를 예수에게 준 사람은 예수의 비밀제자였고 두 사람사이에 미리 짜고 죽은 것처럼 계획해서 세시간만에 그를 십자가에서 내림으로써 자신의 부활마저도 계획했다고 주장하는 엉뚱한 이론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당치도 않은 억지설입니다.그분은 14세기에 번역된 문헌 가운데 무덤을 지키던 동산지기가 있었다는 기록을 가지고 확대해석했습니다.또 한편에서는 예수의 십자가 고통과 죽음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외과의사들의 연구결과입니다.그들에 의하면 극심한 심적고통으로 심장의 파열을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 보다 빠른 시간안에 숨지셨다는 설명입니다.옆에 달린 강도들은 아직 살아있는데 예수님만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른 것도 세상 죄를 다 걸머지시고 아버지에게 버림을 당하시는 그 고통으로 인하여 심장의 파열이 생긴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3시간 후에 로마군인들이 죄수들을 속히 죽도록 만들려고 그들의 무릎을 쇠망치로 부십니다.이것은 죄수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법이었습니다.두 강도는 아직 살아있어서 다리를 분질렀습니다.무릎으로 지탱하고 있던 몸은 완전히 처지고 온 몸의 무게는 목박힌 두 손에만 의존해 매달리게 됩니다.죄수들은 속히 죽게 됩니다.로마 군인들이 왔을 때 예수님은 벌써 숨져 계셨습니다.
다리를 분지르지 않고 대신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군인들이 긴 창으로 예수님의 오른쪽 옆구리를 찔러 심장을 관통했습니다.도저히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줄리우스 시저의 자서전에 의하면 로마군인들의 기본훈련속에는 왼손에 방패를 들고 오른손에 창을 들고 적의 오른쪽 다섯번째 갈비를 향하여 창이나 칼로 찌르면서 왼쪽에 있는 심장을 관통시키는 훈련이 있었습니다.왼쪽의 심장을 왼쪽에서 찔러서는 성공하기가 힘듭니다.
군인들은 왼손에 방패를 들고 심장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창이나 칼을 든 오른쪽 가슴을 향해 찌르는 연습을 합니다.로마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을 때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예수님의 가슴에서는 「물과 피」가 나왔다고 했습니다.이것은 목격자로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습니다.피가 나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물」이 나왔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목격자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본대로 강조하며 자기 말을 믿어 달라고 써 놓았습니다.『한 군인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다.그러자 곧 피와 물이 쏟아져 나왔다.이것을 직접 본 사람이 증거하였느니 그의 증거는 참된 것이다.그는 자기가 진실을 말하고 있음을 알고 여러분이 믿도록 하려고 증거한다』(요19:34∼35).
이런 식으로 무엇을 증명하려고 반복해서 강조하는 형식으로 성경에 써놓은 것은 제가 알기에는 거의 없습니다.「물과 피」를 성경학자들이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거의 2000년 동안 대부분은 상징적으로 해석을 해왔습니다.
2세기의 교부 오리겐부터 시작해서 19세기 중엽까지 피는 문자대로 해석하고 『물』은 세례의 상징으로 이해해 왔습니다.의학을 몰랐기 때문입니다.그러자 영국의사협회 회장이 처음으로 심장파열설을 제시했습니다.그 이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외과의사들이 시체를 관찰하고 실험한 결과 심장파열설을 재확인함으로써 이 학설이 우세하게 되었습니다.
심장이 파열되었을 때 24시간 이전에 파열된 심장에서는 피가 흐르고 심장주위에 피가 고이는 주머니가 생기며 혈청이 가라 앉으면 하얀 액체가 생깁니다.긴 주사바늘로 오른쪽 가슴의 다섯번째 갈비에서 왼쪽 심장을 향하여 찌르면 심장의 벽에 닿은 순간 많은 양의 흰물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외과수술칼로 동일하게 했을 때 칼에 파여진 홈으로 흰 액체가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여러차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물론 학설일 뿐입니다.만일 심장파열로 그토록 속히 돌아가셨다면 그분이 고통스러운 고함을 지르고 돌아가셨다는 표현이나 물이 나왔다는 관찰은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김상복목사의 신약이야기 /아신대교수·할렐루야교회목사> |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