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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한국, 동북아 원산의 '진달래(Korean Rosebay, 두견화, 참꽃)'
진달래과/진달래속의 낙엽활엽관목
꽃말 '사랑의 즐거움', '절제'
학명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개화시기는 3~4월이며, 꽃은 분홍색으로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핀다. 꽃은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달리며, 꽃의 모양은 통꽃으로 끝은 5갈래이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철쭉과 비슷해 보이나, 철쭉은 진달래가 질 때쯤 잎과 함께 피고, 꽃받침 있는 곳이 끈적거리고 독성이 있어 식용이 불가하지만, 진달래는 일찍 피고 독성이 약해 식용이 가능하다. 키는 2~3m 정도의 낙엽관목이다. 잎은 어긋나기 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표면에 가느다란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진달래를 '두견화' 라고 부르는 이유는, 두견새(접동새)가 밤 새워 피를 토하면서 울어, 그 피로 꽃이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2cm의 원통 모양이며 끝 부분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꽃을 따서 전이나 비빔밥에 넣어 먹을 수 있다.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 또는 '두견주(면천 두견주, 무형문화재 86-2호)' 라고도 불린다.약간 그늘지며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한방에서는 꽃을 해수, 기관지염, 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작용도 있다.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축제
2024. 4. 6.(토) ~ 4. 14.(일) <9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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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두견주(무형문화재 86-2호) 유래>
[운양집(雲養集)]에 따르면 고려시대의 1등 개국공신이며, 918년 신숭겸·배현경 등과 함께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운 복지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면천에서 휴양을 하고 있었다. 그의 17세 된 딸 영랑은 날마다 근처 아미산에 올라가 아버지의 병을 치료해 달라고 100일 동안 정성스레 기도하였다.
100일째 되던 날 밤, 꿈속에 신선이 나타나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려면, 아미산에 피어 있는 진달래와 찹쌀로 술을 빚되 반드시 안샘의 물을 써야 하며, 이 술을 100일 뒤에 아버지께 마시게 하고, 그런 다음에 뜰에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고 지성을 올리면 아버지의 병이 낫게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영랑이 즉시 신선의 말대로 하자 아버지의 병이 씻은듯이 나았다고 한다. 이후 아미산에 피어 있는 진달래와 안샘에서 나오는 물로 빚은 두견주는 명약으로 알려졌다. 두 그루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도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으며, 안샘도 지금까지 그 수맥을 잇고 있다.
이렇게 1000년의 역사를 지닌 두견주의 전통이 끊어졌다가 다시 빚어지기 시작한 것은 몇 년 전의 일이다. 그 동안 민간에서 약용으로만 전해 오던 이 두견주는 일제강점기와 1963년 정부의 양곡주 제조 금지 등으로, 한 때 사라지기도 하였으나 두견주 기능보유자인 박승목이 그의 할아버지 박성흠, 아버지 박찬성으로부터 두견주의 제조비법을 은밀히 물려받았다. 그리하여 1986년 11월 1일 정부의 민속주 개발 계획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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