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이기종 기자의 보도>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2연패 후 2연승을 달려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오늘(29)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21)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지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2연승을 달리며 오름세를 탔는데 시즌전적은 2승2패가 됐다.
오늘 삼성화재팀은 박철우와 타이스를 앞세운 좌우 공격이 잘 풀렸다. 타이스가 오늘경기에서 17득점, 박철우가 11득점을 책임졌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펠리페가 6득점에 그쳤고 서재덕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홈에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오늘(29)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7-29, 20-25, 25-19, 25-19, 15-9)로 역전승했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블로킹 7개 서브 1개를 포함해 4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한송이가 16점을 보태면서 힘을 덜어줬다.
인삼공사는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3세트 도로공사의 범실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16-16에서 이바나의 서브 범실, 박정아의 시간차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18-16으로 앞서 나갔다. 20-18에서는 알레나의 백어택과 인삼공사 이정원의 더블콘텍트 범실이 나오면서 4점 차로 벌어졌다. 3세트를 25-19로 챙긴 인삼공사는 4세트까지 연달아 챙기며 풀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5세트는 알레나 타임이었다.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홀로 6점을 뽑으면서 풀세트를 챙기는 데 큰 힘을 보탰고 중위권 도약에 청신호를 켰다. 반대로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5세트에서 침묵을 지켰고, 박정아로 공격을 풀어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배구경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