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치의 혓바닥🍁🫒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자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 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 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울 벗님 안녕하세요?
가을비가 내리는 가을날의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오늘 요사이 시끄러운 시국에
온갖 말들이 난무하여 이 글
"세치의 혓바닥"을 올립니다.
온갖 거짖과 괴담이 없는
깨끗한 사회를 기대하면서...
늘 건강과 사랑 행복 행운이
함께하는 기분좋게 웃는 복된
오늘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백산 권창대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