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놀라운 인공 구조물이나 자연 경관을 표현하는 말로 사용된다. 고대의 7대 불가사의는 기자의 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로도스의 거상, 파로스 섬의 등대를 칭하며, 이를 본따 현대의 7대 불가사의 목록을 따로 만들기도 한다.
세계의 7대 불가사의는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놀라운 인공 구조물이나 자연 경관을 그 대상으로 한다. 태양과 달, 그리고 5개의 행성에서 비롯된 7이라는 숫자는 고전 시대부터 완전을 표현하는 숫자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이 숫자를 빌어 대상을 정리하기도 했다. 가장 고전적인 세계의 7대 불가사의는 기원전 2세기의 작가인 시돈의 안티파테르와 그보다 약간 후대의 인물로서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비잔티움의 수학자 필론이라고 불리는 기원전 2세기의 인물에 의해 정리되었다고 전하며, 이후 이를 모델로 한 유사한 목록들도 만들어졌다.
이후 현존하는 건축물이나 인공 구조물에 대해서도 7대 불가사의가 선정되곤 한다. 그중 대표적인 목록에는 영국의 스톤 헨지, 로마의 콜롯세움, 로마의 카타콤베, 중국의 만리장성, 중국의 영곡탑, 터키의 성 소피아 성당,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이 꼽힌다. 때로 인도의 타지마할, 이집트의 카이로 요새, 영국의 엘리 성당, 프랑스의 클뤼니 성당이 이 목록에 포함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