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2곳 설치
- 차량 속도 감속 사고 방지에 큰 도움줘
대형트럭 등 차량들의 브레이크 고장에 대비해 설치된 긴급제동시설이 ‘생명띠’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는 지난 2001년 경사와 굴곡이 심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 구간에만 긴급제동할 수 있는 2곳이 설치, 매년 20여건 이상의 고장 차량이 대피하고 있는 등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운전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2건, 2006년 25건, 2007년 34건, 2009년 32건, 2010년 23건이 발생하는 등 긴급제동시설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긴급제동시설은 제동장치가 고장난 화물·버스차량들의 이탈 및 충돌사고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안전 시설물이다. 긴급제동시설에는 자갈과 흙, 타이어가 설치돼 차량 진입시 속도가 급격히 감소해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다.
특히 대관령은 경사와 굴곡이 심해 운전자들의 브레이크 작동이 빈번, 브레이크 고장 가능성도 높고 사고위험도 높은 구간이다.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 관계자는 “대관령 구간은 고속도로 특성상 100km로 달리는 차량들이 많아 제동장치가 고장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구간”이라며 “차량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은 물론 운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