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일본이랑 우리나라가 조별예선 체력 빵빵할 때 붙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경기결과는 모르겠지만, 게임 내용은 오늘과 전혀 달랐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체력'이거든요.
토너먼트는 다른말로 체력먼트입니다. 대회의 끝으로 치닫는 4강전쯤되면 하루 덜 쉬고, 더많이 쉬고, 혹은 연장 120분을 하고, 아니면 90분안에 끝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건 마치 격투기 K-1 무체별그랑프리같은건데요,
K-1 경기방식 중에, 선수 한 8명이 하루에 토너먼트로 싸워서 챔피언을 가리는 게 있어요. 다 아시죠?
그거보면, 우승후보가 8강전에 힘 다 빼거나 부상당해서 4강전에서 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시안컵 토너먼트가 바로 이런거에요.
우리나라를 피터아츠, 그리고 이란이 제롬르밴너라고 가정하면 이 둘이 연장까지 가서 죽도록 싸워가지고 결국 피터아츠가 이긴거구요,
일본이 무사시라고 가정하면 얘는 좃밥 일본선수 하나 만나서 90분안에 8강 끝내고 4강 간거에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피터아츠가 무사시를 앞선다고 해도 체력 다 빠진 상태에서 고작 몇시간 쉬고나서 4강전 한다면,,,, 원래 실력을 보일 수가 있겠어요? 게다가 무사시는 피터아츠보다 몇시간을 더 쉬었다면 말 다한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터아츠는 무사시가 x지 때리는 로우블로우를 범해도 심판이 불어주지도 않고 이상한 경고나 주면서 불리하게 가면서도 결국 연장에서 동점까지 만든거죠.
우리나라는 어제 정말 대단했던 거에요.
조별예선에서 초강팀 호주 만나서 압도했고, 8강에서 무실점에 빛나는 이란을 상대로 압도헸지요.
조별예선에서 일본 따위를 만났거나 조1위로 올라사서 이란을 피했다면 오늘 쪽바리나라는 암흑일겁니다.
절대 우리나라가 못한게 아님. 오히려 엄청 잘한거임.
그만까고 응원해주자구요.
첫댓글 항상 아시안컵 하면 이번에는 운이 안좋았으니 다음회에 다음회에 다음회에... 그래서 몇십년이 흘렀죠 사실 이번에는 탈줄 알았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빠지긴 했지만 최상의 스쿼드였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일이 또 이렇게 되니... 참.... 아시안 컵은 우리랑 인연이 없나 봅니다 이쯤되니 매해 운이 나빠서라고 이야기 하기도 그렇네요 징크스 같습니다 ㅠㅠ 이 징크스 같은게 언제 깨질런지 ㅠ
와 비유 적절하네요 토너먼트k1 ㅋㅋ 저번대회 피터아츠 ㅋㅋ 대한민국은 최악의 일정이었음
토너먼트는 정말 운빨이라는게 많이 작용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정도 개떡같았구요. 아무리 주최국 이점이라지만 너무 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