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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
작가이름-눈물결핍♡
감상밥:ac8ac8sb-12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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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우린 지금 세정고 단합장소에 앉아있다.
전학수속을 밟으러 간다는 놈의 말에 집을 나온 우리는
'학교안가'라는 최진혁의 말에 여기 앉아있는것이다.
지난번 내가 처음 한국 온 그 날
개같은 하루를 만들었던 술집 mestery 신비 란 곳에
우리 넷은 테이블 정 중앙에 앉아있다.
술을 마시는 애들과, 인사하느냐고 바쁜 아이들.
그리고 우리를 보고 탄성과 시끄러운 고함을 질르는 년들.
한마디로 난.장.판 이다.
"딸랑-♪"
문의 벨소리에 누군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우리를 빼고난 나머지 들은 모두다
문을 향해 구십도로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뭔일 이냐는 듯 나는 문 쪽을 쳐다보았고
지난번 그 김가은이라는 미친년과, 남자 둘이 들어오는게 보였다.
이번에는 딴 남자 팔짱을 끼고 오셨군-_-
왠지 낯이 익은 한명은 하얀 피부를 과시하는 듯 까만색 정장을 입고
머리는 눈을 가릴까 말까하는 길이,
누굴 빠져버리게 할 것 같은 눈과
오똑한 코 여자라면 한번 쯤 먹어보고 싶은 입술
그리고 건장한 키를 가진, 한 소년과
그와 반대로 회색정장을 입고
머리는 샛 노란색으로 염색한 남자.
피어싱과 쌍커풀이 없어도 누군갈 유혹할 눈빛을 가진 그는
모든여자를 끌리게 했다.
그들은 우리쪽으로 다가왔고
난 그 김가은년이랑 눈이 마주치자 미간을 찌푸렸다.
재수가 없어도 그렇지, 세정고 단합에 왔으면, 저년도 세정고란 말이야?
학교생활이 순탄치 않을거란 최진혁의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다.
하지만, 어디선가 본것 같은 저 검은색정장의 저 남자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고 난 뭐냐는 듯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저년이 그남자와 팔짱을 끼고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열이 받았는지도 모른다.
"신! 민성아!"-진혁
신? 그럼... 저 검은색 정장을 입은 사람이 그 은 신?
그럼 회색정장은 그 서열 3위라는 지 민성이겠군.
최진혁은 은 신이란 놈과 잠깐동안 포옹을 한 뒤
지 민성이라는 놈과도 포옹을 한다.
"지난번에 봐놓고 뭘 그렇게 난리냐."-신
"반갑다"-민성
그들은 그렇게 우리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왜 재수없게 김가은이란년이 내 옆에 앉게되냔 말이다.
나는 고개를 돌려 꼬라봤고, 그년은 내 시선을 느꼈던지
은 신이란 놈에게 더욱 붙기 시작한다.
난 최진혁을 쳐다봤고
내옆에 김가은이라는 애가 있는 걸 알았는지
표정으로 참으라는 듯 눈을 감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어떻게 참느냐는 말이다.
저년이 날 똑같이 야렸다면 한 대 날라갔겠지만,
빌빌 기고 있는 행동을 보자니, 지난번 내말을 제대로 알아먹은 것 같아 그냥 냅뒀다.
지 민성이란 놈이 최진혁을 보면서 고갯짓으로 나와 요살스러운 커플을 가르켰고
최진혁은 이제서야 우리를 소개했다.
"일본에서 사귄 친구들이야, 다 같이 우리집에서 살아.
여긴 유리코, 나머지 이 둘은 사겨, 메구미, 카지"-진혁
"안녕^0^"-카지,메구미
"반갑다"
우리들의 인사에 지 민성은 고개를 끄덕였고
은 신은 "안녕"이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우리는 술을 붓기 시작했다.
가끔 은 신과 눈이 마주치기도 했지만,
난 별 뜻 없다는 듯 고개를 휙휙 돌렸다.
"메구미, 조금만 마셔. 난 안마실거야"-카지
"응? 카지 왜?"-메구미
"메구미 취하면 엎어주려구^0^,
메구미는 취하면 다리에 힘 빠져서 못걷잖아."-카지
"카지>_< 나 카지가 너무좋아♡"-메구미
저들도 요살스러운 커플의 애정행각을 보았는지
눈썹을 꿈틀꿈틀 거리는게 많이 참는 것 같아 보였다.
"나 화장실좀^-^"-가은
김가은년이 일어나 화장실을 간다 일어났고
나를 쳐다보는 걸 보니 따라오라는 뜻 같았다.
나도 일어나 화장실 쪽으로 향했고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던 김가은이 몸을 돌려 날 바라봤다.
"너 뭐야?"-가은
"뭐야, 맞을각오 없으면 행동 똑바로 하랬지"
내가 말하자 잠깐 움찔하는 김가은.
그러다 다시 말을 시작한다.
"너 뭔데? 신이가 눈길주는여자 너가 처음이였다구!!!!
뭘로 꼬리친거야? 얼굴도 내가 훨이쁘고 성격도 훨 좋은데!
내가 중학교때부터 갖지 못한 마음을 왜 니가 한번에 갖는건데!!!"-가은
"그냥 눈 한번 마주친거갖고 뭘그러냐,
그리고 니가 은 신이 날 좋아하는걸 너가 어떻게 아냐?
알지도 못하면서 니맘대로 지껄이지마라."
난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고
화장실에서 그냥 나와버렸다.
뭐야, 이런 쓸데없는 소리를 할거면서 사람을 오라가라 그러는거야.
은 신이 날 좋아하던 말던 내가 뭔 상관이래?
난 다시 내 자리에 앉았고
다시 술잔을 비워가기 시작했다.
한병을 마시고...두병을 마시고...
점점 그렇게 병들이 늘어나자
난 취기가 도는 것 같았다.
난 먼저 간다고 일어났고
메구미, 카지, 그리고 최진혁이 일어나자
은 신, 지 민성, 김가은까지 따라 일어났다.
상고단합이 마치 끝난 듯
나갈 때 마다 아이들이 인사하는 소리가 끊이질 안았다.
귀 따가워 죽는지 알았다. 밥만 처먹었나-_-
그렇게 우리는 그들과 헤어졌고
김가은이 찢어지게 날 쳐다보는 것마다
불끈했지만, 최진혁의 눈빛에 저지당했다.
하긴, 나도 지가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망신을 주고싶지는 않다.
아까의 말대로 카지는 정말로 술 한모금 데지 않았다.
메구미는 벌써 취했는지 주무시기만 했다-_-
카지는 아까의 말대로 메구미를 업었고
가벼워서 괜찮다는말과는 다르게 조금 힘들어 보였다-_-
우린 택시를 잡아 집으로 향했고
돌아가는 길 나도 잠깐 눈을 부쳤다.
몇 분을 잔건지, 잔 것 같지도 않았다.
도착했는지 카지는 날 깨웠고
난 비몽사몽 아직도 잠에서 깨지 못한 채
비틀대며 방안으로 들어갔다.
난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 바로 엎어져 이불도 덮지 않은채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자고있을때,
아주 잠깐, 누구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았다.
"신은 안되.... 딴 사람은 다 되도, 신은.....신만은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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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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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연애 ]
※※[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15]
눈물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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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2 19:3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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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잼써요>_< 담편 기대기대 o(^-^)o
잼잇어요 !! 담편 빨리써쥬세요 ^ ^
ㅇ-ㅇ?신은 왜 안된다는거지?????
난 신이 맘에 들었는뎁... 유리코랑 잘 어울릴꺼 같은데...
재밌네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