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두서없는 후기 날리까 합니다...
시갱이가 부산에 오는걸 알면서도 혼자라 못가겠구나~했습죠~
근데 수능모의고사가 있어 친구가 직장(학원계통)을 쉰다고 가자 하길래
어제 저녁부터 사람이 제 정신 아니게 되더군요~
오늘 쉬는 학교가 많아 걱정을 하고 두시에 매장을 갔더니만 씨디를 사야쥐
번호표를 준다고~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이모마트에서 10800원주고 샀는데 여기매장은 12000원 하더군요~
높은 직책에 있는 여자분한테 사정사정했지만서두 말 들어 주지 않터군요~
그나마 문화상품권 5000원짜리 있어서 칠천원 더 주고 샀지만ㅠ.ㅠ
번호표 47번(100번까지 씨디 구매 한 사람에게 하고 그 담은 시간되는데까지
듣기론 6시 40분까지 한다고)
늦은건 아닌가 살짝 걱정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오질 않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법 사람들로 찾다죠)
매장 여자분이 마산에서 아침8시에 온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 그분도 참 대단
하십니다~
또, 매장 여자분 자기가 시갱이 태우러 가야된다고 하길래 공항가냐했더니 엠비씨방송국으로 가야한다고 하더군요~(제 생각엔 혹 별밤아닐까요~!!!)
여기저기 배회하다 4시쯤 되니까 줄서라 해서 줄서구 앉아라 해서 쭈구려 앉고...
적지 않은 나인데 참 힘듭디다~
초딩자녀들 데리고 온 아줌마들도 몇명 보였고~
한시간을 넘게 오늘 완전 햇볕은 쨍쨍한 날이였잖아요~
얼굴에 기미 생기는거 걱정돼~ 내등에다 계란후라이해도 되겠다 싶을정도로
뜨겁더군요~
우리 시갱이^ㅡㅡㅡㅡㅡㅡㅡㅡ^
제 시간에 짠~~~~~하고 나타나면 큰일 나는줄 아는 사람이잖아요~
이십분늦게 그것두 쪼금 얄밉게 매장안에 턱하니 소리소문도 없이 와~있더군요~
싸인을 받고 나오는 모든 분들 하나같이 손으로 입을 막고 나오고 얼굴이 불그스레해져 나오더군요~ (글케 좋을까 했는데 저역시 나이값~)
첨에 모자썻는데 몇명 싸인하다 벗구 요즘 잘끼고 나오는 붉은색 안경하구 흰색 면티에 청바지같은 질감의 남방을 걸쳐 입었구 중요한건 바지를 뭘 입었는지 신을 뭘 신었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기억이 없습니다~
친구도 모르겠다~~~~~
정말 팔뻐드면 닿는 그곳에 시갱이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떨림이란~
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저만의 생각이겠지요~
악수하는데 꽉 쥐더군요~내가 먼저 뗄라했는데 손을 안놓터군요~
큰손에 저의 작은손이 잡히니 그 여유로움에 정말 편한 악수를 했던거 같고
손도 무지 따뜻하고~
얼굴 누가 크다했습니까~(딱 표준입니다)
정말 한번 해보고 싶었던건 머리 한번 쓱~~~~~~~~쓰다듬어 주고 싶더군요~
아!!!
어쪄죠~이 생각에 일이 잡히지가 않으니~
이래서 이번 부산콘서트땐 가지 않은건데~ 뒤처리를 못해서...
전 오늘 시갱이 손잡아봣고 머리카락도 유심히 본다고 봣는데 도저히 무슨 샴푸 쓰는지 알 수가 없었고, 피부색은 유심히 봣고 목소리 쥑이주게 좋앗고....
팬들에게 선물도 마니마니 받은것같고~
저에겐 "행복 가득 하시길"이라고 적어 주더군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구요~몇몇 분들은 3집이 안팔려 작정을 했구나! 우스게 소리도 하셧지만 좋게좋게 받아들이고 싶고 그 덕에 씨디2장 생겨 하나는 영구보관용하려구 비닐도 풀지 않았답니다~
제가 부러운 팬여러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이런 제 마음은 무척 혼란스럽고
피아노치는데 악보도 눈에 안들어오고 암튼 뒤처리가 참으로 힘이드네요~~~
보는 사람마다 시경이랑 악수했다고 오른손 보여주고~
두서없는 후기지만 그나마 다시 정리해보고 싶어 몇자 적어 봤습니다~
"제주도의 푸른밤" 홧팅!!!!!!!!
첫댓글 좋으셨겠어요.. ^^ 예전에 수원 애경백화점에서 있었던 싸인회가 생각나네요... 저역시 너무 좋았다는... ^^ 결국 독감에 걸려서 병원신세를 지긴 했지만 악수도 하구 싸인 cd두 생겨서 나름대루 행복했었는데... 동감입니다.. 며칠 정신 못 차리죠... ^^
향기.......야 나는 아직도 내가 시갱이랑 말을 했는쥐 손을 잡았는쥐 실감이 안난다....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시간이 넘 짧꼬 와그래 떨리던쥐 ~~~~ 바보가치 떨떨 떨고말이야 ㅠ.ㅠ 다음에 또 기회 있으면 말 잘할수 있을꺼야 그자~~`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