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차 맛있게쉬자 템플스테이
이제 크게 공지를 하지 않아도 10분정도 주말에 모여서 명상을 한다.
이번에는 기도로 시작했다.
오래된기도
~~이문재__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
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기만 해도
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음식을 오래 씹기만 해도
촛불 한 자루 밝혀 놓기만 해도
솔숲 지나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기만 해도
갓난 아기와 눈을 맞추기만 해도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해도
섬과 섬 사이를 두 눈으로
이어 주기만 해도
그믐달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바다에 다 와가는 저문 강의
발원지를 상상하기만 해도
별똥별의 앞쪽을 조금 더 주시하기만 해도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해도
나의 죽음은 언제나 나의 삶과 동행하고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인정하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우러르며
숨을 천천히 들이 마시기만 해도
, , , ,
기도란
뭘 해 달라고
뭘 이루게 해달라고
뭘 갖게 해달라고
무작정 빌기만 하는것이 아니다!
시처럼
우리는 삶 속에
기도가 드리워있다.
기도속에 살고 있다.
정성과 마음이 함께하는 삶 자체가 기도가 된다.
마음을 다해야한다. 마음이 없는곳에는 명령과 독단 내가 누구네 하는 상만 가득하다. 기도가 안통한다. 에너지가 전달될수없다. 명령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렇게 우리들에게 기도의 힘을 주는것과 함께 해야 한다. 우리는 너와나 이렇게 갈라져 있지 않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생해주며 돕고돕는 것이 우주이고 자연이다.
오늘 우리는 무슨 기도를 하고 있을까요?
#법능스님께서 살아 생전 양양 102 기갑여단에 있을때
나에게 스님의 CD를 이따시만큼
내려 주고 가셨다.
나는 그때 받은 스님의 CD 속 관세음보살 정근으로 소리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스님께서 좋아 하시겠지 ㅎㅎ
그리고 오늘 함께 한 우리가 좋아라 기뻐라 행복이다.한다.그럼됐지
#명상은 즐겁게 하는거
#차오름 한다.
#우주야 나 cosmos를 마음껏 써다오.
#소리명상#먹기명상함께하는#사찰요리까징
그리고 불멍